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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우한폐렴' 의심환자 격리 치료…상태는 '안정적'

국내 첫 확진환자와 같은 비행기 타고 입국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2020-01-22 15:44 송고
조선대병원이 우한폐렴과 같은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해 모의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신종 감염병 대응 모의 훈련 모습.(조선대병원 제공) 2020.1.22 /뉴스1 © News1
조선대병원이 우한폐렴과 같은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해 모의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신종 감염병 대응 모의 훈련 모습.(조선대병원 제공) 2020.1.22 /뉴스1 © News1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른바 '우한폐렴' 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서도 의심환자가 발생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22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광주에 거주 중인 A씨는 전날 오후 5시쯤 37.7도의 발열과 두통을 동반한 증상이 나타나 보건소를 통해 조선대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음압격리병실)으로 이송됐다.
A씨는 국내 첫 확진환자인 35세 중국인 여성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지난 19일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대병원은 "A씨는 별다른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없이 정상체온을 유지하고 있다"며 "흉부 X-ray 검사에서도 폐렴과 같은 이상 없이 정상 소견을 보이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병원 측은 A씨가 입원한 직후 상기도·하기도 검체를 질병관리본부로 이송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22일 오후 7시 이후에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대병원 관계자는 "환자의 증상이 매우 경미해 저녁에 발표될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오면 곧바로 퇴원할 예정"이라며 "추가 의심 환자 발생 시 신속한 격리 조치를 통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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