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사회 >

아스트라제네카-MSD 표적항암제 ‘린파자’, 전립선암 FDA 우선순위 검토

HRR 변이를 가진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을 대상으로 사망위험 감소 및 무진행생존기간 연장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0-01-22 11:20 송고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MSD가 개발한 표적항암제 린파자가 FDA로부터  HRR유전자 변이가 있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한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 뉴스1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MSD가 개발한 표적항암제 린파자가 FDA로부터  HRR유전자 변이가 있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한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 뉴스1

린파자가 미국에서 HRR 돌연변이가 있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한 적응증 추가를 위한 우선순위 검토에 들어갔다. FDA로부터 린파자와 '아바스틴'(성분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으로 난소암 1차 유지요법에 대한 우선심사대상으로 지정된지 일주일 만이다.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MSD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다중 ADT당 중합효소(PARP)를 억제하는 표적 항암제 '린파자'(성분 올라파립)에 대해 우선심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FDA 우선심사는 이전에 호르몬 제제 치료 경험이 있으며 상동재조합복구(HRR)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를 적응증으로 추가 신약승인신청(sNDA)이 접수됨에 따라 진행되며 전문의약품 허가 신청자 비용 부담법(PDUFA)에 따라 2020년 2분기 안으로 검토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FDA 우선순위 검토는 지난 9월 개최된 유럽종양학회(ESMO 2019)에서 공개된 임상3상시험(PROfound) 결과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임상결과 린파자는 BRCA 또는 ATM 변이 유전자를 가진 mCRPC를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아비라테론(abiraterone) 또는 엔잘루타마이드(enzalutamide)를 기반으로 한 호르몬제제 치료와 비교해 위험비(HR)가 0.34로 주요효능평가 지표인 사망 위험을 66% 감소시켰다. 일반적으로 위험비가 1보다 작을 경우 실험군의 위험도가 감소함을 나타낸다.
또한 린파자는 전체 HRR 변이 mCRPC를 가진 환자 집단에서도 아비라테론 또는 엔잘루타미드를 투여한 집단 대비 HR값 0.49를 기록해 사망위험을 51%감소시켰다. HRR 변이 환자군에는 BRCA 1/2, ATM,또는 CDK12 유전자 변이를 비롯한 다른 11개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들이 포함됐다.

린파자는 방사선학적 무진행생존기간(rPFS)에서도 통계적으로나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개선을 보였다. BRCA 또는 ATM 돌연변이를 가진 코호트 그룹에서 rPFS 중간값은 린파자가 7.39개월, 호르몬제제를 투여한 집단에서 3.55개월로 비교우위를 보였으며 6개월 시점에서 무진행 비율은 린파자가 59.8%, 호르몬 치료군이 22.6%를 기록했다.

1년후 시점에서도 린파자는 28.1%가 무진행률을 보인데 반해 호르몬 치료 그룹은 9.4%만이 진행되지 않았다. 전체 모집단에 대한 PFS또한 각각 5.82 대 3.52개월로 린파자가 우위를 나타냈다.

안전성 및 내역성 프로파일은 이전 임상시험에서 관찰된 수치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와 MSD는 전이성신세포암을 대상으로 임상2상을 진행중이며 그밖에 린파자와 아비라테론 병용요법 등 mCRPC에 대한 1차 치료법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도 추가로 진행중이다.


jjsung@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