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민주, 28일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결과' 개별통보

"경선 참여는 가능…설 전에 통보하는 건 가혹"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김진 기자 | 2020-01-21 18:34 송고 | 2020-01-21 19:02 최종수정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2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2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15 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오는 28일 해당 의원들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하기로 21일 결정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워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한 회의에서 이렇게 결정했다고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이 전했다.
이 위원장은 "평가 결과는 공천관리위원회로 이관돼 보관 중"이라며 "공관위원장이 하위 20% 해당자에 대해 28일 개별통보 방식으로 (전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보가 이뤄지면 48시간 내에 이의신청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통보 방식에 대해선 아직 결정이 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다만 이 위원장은 "(하위 20%) 인원이 20명이 넘어서 개별적으로 다 만나서 하기는 물리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싶다"며 "문서로 만들어 통보하는 것도 적합해 보이지 않아 아마 유선상으로 전화통보를 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하위 20% 결과를 설 이후에 통보하게 된데 대해선 "지난 총선에선 (평가 하위자에 대해) 원천적으로 공천을 배제했지만 이번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는 (명단에 포함이 되더라도) 경선 참여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설 연휴기간을 앞두고 통보하는 것은 가혹하지 않느냐고 해서 배려를 했다"고 전했다.
물론 공관위 내부에서도 공개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한다. 이 위원장은 "일괄적으로 발표를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소수의견이 있었지만 다수는 이벤트성으로 활용을 하기 보다는 애초의 취지에 맞게 평가를 받아 경선에서 불이익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으므로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더 좋지 않으냐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말했다.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의원을 제외한 민주당 소속 112명 가운데 하위 20%에 포함될 인사는 22명이다. 이 위원장은 "불출마자를 다 빼고 20%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는 의원들의 의정활동·기여활동·공약이행 활동·지역활동 등을 토대로 평가를 마쳤다. 평가 하위 20%에 포함되면 총선을 앞두고 실시할 경선에서 20%의 감점을 받게 된다.

한편, 공관위는 위원회 내부에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를 관리할 △공천관리소위원회 △공천적합도 조사를 실시하는 공천적합도소위원회 △후보자 검증을 위한 검증소위원회 △당헌당규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후보자 검증을 위한 검증소위원회는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에서의 계속 심사자를 이관해서 검증할 예정이다.


goodday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