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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 남보원, 성대모사+원맨쇼 달인…은관문화훈장까지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0-01-21 17:00 송고
남보원 © News1 DB
남보원 © News1 DB
원로 코미디언 남보원(본명 김덕용)이 향년 84세 나이로 세상을 떠나면서, 그의 '희극 인생'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관계자는 21일 뉴스1에 "남보원 선생님이 5일 전에 폐렴으로 입원했다가 이날(21일) 오후 3시반께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남보원은 1936년 평안남도 순천에서 태어나 지난 1963년 영화인협회가 주최하는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1위를 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그는 무대에서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다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TV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한국 코미디계의 대표 주자로 인정받아 왔다. 

특히 남보원은 팔도 사투리와 실향민의 아픔을 희극적으로 묘사한 콩트 등으로 대중들에 웃음을 주며 사랑받았다. 무엇보다 고인은 생전 원맨쇼와 성대모사의 달인으로 통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남보원은 원로 코미디언으로서의 공을 인정받아 지난 1997년 제4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대상 화관문화훈장을, 지난 2016년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각각 받았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차려지며, 장례는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으로 진행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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