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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덕-페이그립토 맞손…"국내 비트코인 결제 시장 활성화"

(서울=뉴스1) 윤지현 인턴기자 | 2020-01-21 16:33 송고
코인덕과페이크립토가 인프라를 통합한다(체인파트너스 제공)© 뉴스1
코인덕과페이크립토가 인프라를 통합한다(체인파트너스 제공)© 뉴스1

국내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코인덕과 페이크립토가 인프라를 통합한다.

코인덕을 운영하는 체인파트너스와 페이크립토를 운영하는 하이브랩이 비트코인 결제 시장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출시된 코인덕은 국내 1000여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페이크립토는 지난 2019년 출시됐으며 1000여종의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자 운영하던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의 인프라를 통합한다. 앞으로 코인덕의 인프라는 하이브랩이 개발하고 체인파트너스는 하이브랩이 운영하는 모든 크립토 결제 서비스의 환전과 정산 업무를 담당한다. 각자 전문 영역에 집중해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결제 서비스 인프라는 통합하지만 브랜드는 각자 유지한다. 소상공인 시장은 코인덕이, 결제사업자 시장은 페이크립토가 맡을 예정이다. 향후 암호화폐 관련규제가 마련되면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들과의 제휴로 암호화폐 결제 가능 가맹점을 수십만 곳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기존 코인덕 가맹점과 코인덕이 탑재된 갤럭시 시리즈에서도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김광현 하이브랩 대표는 "우리는 기술만 있고 브랜드가 부족했는데 코인덕과 체인파트너스라는 든든한 우군을 만나 기쁘게 생각한다"며 "페이스북의 리브라 등 잘 알려진 회사가 만드는 크립토가 출시되면 크립토 결제도 급격히 중요해질 것"이라 말했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앞으로 코인덕까지 발전시켜가게 된 하이브랩이 세계적인 크립토 결제 회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했다.

한편 체인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12월 미국 재무부로부터 화폐서비스사업자(MSB) 지위를 획득해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게 됐다.


pre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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