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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기상레이더 운영기술 개발…사용기간 6년 더 연장

연간 약 22억원 절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0-01-21 11:00 송고
관악산 기상레이더 관측소.(기상청 제공)./© News1
관악산 기상레이더 관측소.(기상청 제공)./© News1

기상청이 기상레이더 운영 기술력을 높여 사용기간을 6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그동안 이중편파레이더 운영특성 파악 연구와 기상레이더 부품 국산화 및 기술개발을 추진한 결과, 기상레이더 운영기술과 유지·관리 노하우가 축적돼 상대적으로 내구성이 짧은 장비를 적기에 교체하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중편파레이더는 강수유무 관측 및 관측된 자료에 대한 눈·비·우박 등 수상체 분류를 위해 전자파의 2중 편파를 이용하는 기술로 최첨단 레이더기술이 적용된 기기를 말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술개발로, 사용기간이 6년 연장됨에 따라 연간 약 22억 원의 국가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현재 기상청은 총 15대의 레이더(△S-밴드 이중편파기상레이더 11대 △연구용 X-밴드 레이더 3대 △공항기상레이더(TDWR) 1대를 보유하고 있어, 사용기간이 연장된다면 도입비용과 설치비용 등의 국가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기상레이더 총 구매·설치가액이 총 496억4000만원임을 감안할 때 사용기간 9년을 15년으로 연장해 매년 약 22억원 이상의 국가 예산을 아끼게 된다.
또한, 기상레이더 사용기간 연장에 따라 운영기술력을 더욱 향상하기 위해 레이더 테스트베드에 전담인력을 보강해 기상레이더 국산화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 및 운영기술 향상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레이더 장비를 전량 해외도입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기상레이더 사용기간 연장으로 국가 예산 절감뿐만 아니라 행정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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