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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대 사람 전염' 우한 폐렴, 의료진 감염 속출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20-01-21 07:37 송고 | 2020-01-21 08:52 최종수정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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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우한(武漢)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사람 간 전염으로 의료 종사자들도 감염되고 있어 우려가 높아진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우한 폐렴으로 21일 현재까지 중국 내에서 사망자 4명이 나왔고, 총 218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중국 내에선 베이징과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에서도 감염이 보고됐으며 인근 아시아 국가인 한국·태국·일본 등에서도 확진 환자가 발견됐다.

의료진들이 우한 폐렴에 감염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중국 국가보건위원회는 일부 의료진의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의료 종사자 가운데 14명이 감염됐다.

17년 전 800명에 가까운 사망자를 낸 사스(SARS·중증급성호흡증후군)가 유행할 당시에도 의료 종사자들이 감염되는 사례가 많았다.
현재 우한에선 의료 종사자 1100여명이 공항과 도시 곳곳의 기차역에서 사람들의 증상을 검사하고 있다.

사람 간 전염이 확인됨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는 22일 전문가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내 '인구 대이동'이 이뤄지는 춘제(春節)가 다가오고 있어 우한 폐렴의 확산 가능성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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