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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하얀 눈 세상' 대관령눈꽃축제 17일 막 올려

갖가지 눈조각 구경하고 체험거리 즐겨…27일까지 계속

(평창=뉴스1) 권혜민 기자 | 2020-01-17 18:00 송고
제28회 대관령눈꽃축제가 개막한 17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송천 일원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카메라에 추억을 담으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축제는 27일까지 이어진다.2020.1.17/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제28회 대관령눈꽃축제가 개막한 17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송천 일원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카메라에 추억을 담으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축제는 27일까지 이어진다.2020.1.17/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이상고온으로 개막이 일주일 연기된 강원도의 겨울축제 제28회 대관령눈꽃축제가 17일 막을 올렸다.

대관령눈꽃축제위원회(위원장 이창형)는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송천의 물길을 막고 눈을 만들어 하나의 겨울 왕국처럼 꾸민 2만2003㎡ 규모의 축제장에서 27일까지 축제를 진행한다.
축제위원회는 지난해 대형 눈 조각이 자리해 있던 눈 조각 공원의 명칭을 올해 눈꽃공원으로 바꿨다. 조각 중심의 축제에서 탈피, 눈을 활용해 즐길 수 있는 놀이와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늘려 놀이형 축제로 전환했다.

제28회 대관령눈꽃축제가 개막한 17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송천 일원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눈 조각을 감상하거나 사진을 찍으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2020.1.17/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제28회 대관령눈꽃축제가 개막한 17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송천 일원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눈 조각을 감상하거나 사진을 찍으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2020.1.17/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올해 축제는 '즐거움의 문을 열다'를 슬로건으로 개막했다. 한 겨울 날씨치고는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찾아온 가운데 방문객들은 눈 조각을 구경하고 체험 활동을 즐기며 축제를 즐겼다.

축제장에는 대관령 고개를 넘어가면 겨울왕국을 만날 수 있다는 의미의 눈으로 만든 대형 설산과 설산에 만들어진 대관령 옛길을 걸어볼 수 있는 공간, 자작나무 숲길, 평화봉 눈 터널, 얼음으로 만든 인공폭포, 바람개비 동산 등 볼거리들이 꾸며졌다.
또 체험활동으로는 황병산 사냥놀이를 활용한 눈꽃쟁탈전 팀 대항 이벤트, 대굴대굴 볼링, 얼음골프, 스노우버킷 놀이, 실피 신기체험 등이 마련됐다. 루지체험, 눈썰매도 어린이 방문객들이 가장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제28회 대관령눈꽃축제가 개막한 17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송천 일원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카메라에 추억을 담으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축제는 27일까지 이어진다.2020.1.17/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제28회 대관령눈꽃축제가 개막한 17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송천 일원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카메라에 추억을 담으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축제는 27일까지 이어진다.2020.1.17/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이미화씨(41·서울) 부부는 "뉴스에서 날씨로 인해 축제가 일주일 연기됐다는 소식을 듣고 축제를 준비하는 분들이 마음고생을 했을 것 같아 오늘 일부러 이곳을 찾아왔다. 오랜만에 눈 구경을 실컷 하고 갈 수 있어서 아이들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개막 이튿날인 18일에는 대관령의 찬 바람을 온몸으로 맞고 뛰는 '2020윈터런 인 평창'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개성이 담긴 복장을 착용해 5㎞ 또는 10㎞ 코스를 달린다.

실내공간인 어울마당에선 감자, 부침개 등 평창의 다양한 전통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으며 언 몸을 녹이며 귀를 즐겁게 할 공연 무대도 축제 기간 펼쳐질 예정이다.


hoyanar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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