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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사용 수명 늘리려면 정기적인 치과 방문과 잇몸 관리가 중요

(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2020-01-16 15:2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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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가 도래하며 삶의 질 향상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건강과 행복한 삶에 대한 관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이와 맞물려 치과 치료 중 노년층의 주된 고민인 자연치아 기능의 상실, 치아 탈락 등의 대안이 되는 임플란트 치료 역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임플란트는 치주 질환이나 사고 등으로 인해 상실된 치아를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부작용이 거의 없는 티타늄으로 제작된 본체를 심고 그 위에 내 자연치와 유사한 보철물을 씌워 본래의 자신의 치아와 유사한 기능으로 회복시키는 치료다.
  
저작능력 회복뿐만 아니라 심미적, 기능적 측면에서 우수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임플란트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임플란트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비용 부담이 대폭 경감됐다. 이로 인해 임플란트의 수요가 급증하는 양상이 뚜렷하다.
  
다만 임플란트는 환자의 전신적인 건강 상태나 잇몸뼈의 높이와 밀도, 상대 치아간의 거리, 신경관 및 상악동과의 거리 등을 고려해 식립이 진행되므로 정밀 진단과 충분한 상담 하에 체계적인 치료 계획 수립이 선행돼야 한다.
  
특히 임플란트 수술 전에는 잇몸뼈 및 잇몸 건강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잇몸 뼈는 치아가 흔들리지 않고 단단하게 고정될 수 있도록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잇몸뼈가 치아를 잡음으로써 치아는 단단하고 질긴 음식도 씹어낼 수 있는 저작능력을 가지는 것이다.
  
이러한 잇몸뼈 및 잇몸건강은 임플란트 수술 후에도 꾸준한 점검과 관리를 필요로 한다. 잇몸뼈와 잇몸건강에 대한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임플란트의 고정력이 헐거워지는 것은 물론 임플란트 주위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 시술 부위 주변에 생기는 염증으로 음식물 찌꺼기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할 경우 주변 뼈가 녹아내리면서 발생한다. 그러므로 임플란트 시술 후 비정상적인 통증과 출혈이 나타난다면 주위염 발생을 의심할 필요도 있다.
  
당동 군포도담치과 전강진 원장은 "임플란트 시술 후에는 꼼꼼한 사후관리를 통해 임플란트 기둥 노출, 치주염, 잇몸뼈 흡수 등의 부작용을 예방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양치질 등 개인적인 위생 관리와 더불어 음식 섭취에 유의해야 하며 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위해 내원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치료 후에는 일정기간 흡연, 음주와 과도한 운동은 피하고 수술 부위가 정상적으로 아물 수 있도록 반대편 치아로 부드러운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임플란트 사후 관리는 부작용이나 염증뿐만 아니라 수명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다. 그 때문에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려면 평소 자신의 치아상태 및 구강건강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군포도담치과 전강진 원장은 "임플란트는 치료 이후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중요한 만큼 해당 치과가 체계적인 사후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임플란트 시술 및 관리 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떠한 조치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확실히 확인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nohs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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