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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올해 신차 15종 출시…韓 스타트업 협력 강화"

신년 기자간담회서 주요 전략 발표…5년 연속 1위 자신(종합)
실라키스 사장 "'스타트업 아우토반' 국내 도입 투자 확대"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2020-01-14 13:37 송고 | 2020-01-14 14:25 최종수정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14 일 오전 EQ Future 전시관에서 개최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0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주요 성과 및 올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벤츠코리아 제공)© 뉴스1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14 일 오전 EQ Future 전시관에서 개최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0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주요 성과 및 올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벤츠코리아 제공)© 뉴스1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올해 한국 시장에서 신차 9종과 부분변경 모델 6종 등 총 15종의 신차를 출시, 5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 수성의 의지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국내 스타트업과의 협업 및 모빌리티 사업 등도 강화해 질적 성장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벤츠코리아는 1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EQ 퓨처(Futuer) 전시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마크 레인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 조명아 네트워크개발&디지털하우스 부문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에서 역대 최다 판매량인 7만7133대로 전년 대비 10.4% 성장했다며 4년 연속 수입차 분야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부터 연평균 성장률은 17%에 달한다.
마크 레인 부사장은 이와 관련 "지난해 달성한 성과를 통해 이제 한국 시장은 메르세데스-벤츠의 5대 시장으로 우뚝 섰다"며 "이로 인해 국제적으로도 한국 시장은 중요한 곳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벤츠코리아의 실적은 3만9788대가 팔린 E클래스가 견인했다. 여기에 C클래스, GLC, CLS 등 모델도 골고루 좋은 판매 성적을 냈다.   

올해도 벤츠코리아는 신차 9종, 부분변경 모델 6종 등 15종 투입으로 5년 연속 수입차 1위 수성에 나선다. 먼저 A클래스 세단과 뉴 CLA 신차를 출시하고 E클래스에선 쿠페, 카브리올레 등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으로는 GLA, GLB, GLC 등 새 모델을 투입한다.   
또 벤츠코리아는 전기차 EQ 브랜드에서 총 6종의 EQ 파워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모델과 9종의 EQ 부스트 탑재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최고급 리무진 브랜드 마이바흐에서도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풀만'과 SUV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를 국내 처음 선보인다. 여기에 고성능 라인업인 AMG에서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C'와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R' 모델 등 신차를 출시하고,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부분변경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더뉴EQC. (벤츠코리아 제공)© 뉴스1
더뉴EQC. (벤츠코리아 제공)© 뉴스1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2020년 공격적인 제품 라인업을 미리 준비해 왔고 고객 서비스 등 고객만족도 부문도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며 "선두주자 포지션을 유지하고 싶지만 그걸 원하는 데에 그치는 게 아니라 고객이 브랜드를 사랑할 수 있게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벤츠코리아는 국내 투자를 강화해 질적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먼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및 오픈 이노베이션 확산을 위해 국내 스타트업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 그룹은 지난 2016년부터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협업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세계 각지 5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 이 중 17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함께 IT 및 인공지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280여개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 중이다.

올해는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세계 7번째로 한국에서 도입하는 등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대한민국의 유니콘을 발굴하고 독일 슈르트가르트 등 글로벌 아우토반에 보내 글로벌화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고객 서비스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전국에 전시장, 서비스센터를 추가 구축함과 동시에 모바일 멤버십 프로그램 'Care4me(가칭)'를 전 세계에서 한국에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사회공헌활동인 '메르세데스-벤츠 기브' 프로그램 활동도 스포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진행한다.

이외에도 벤츠코리아는 전기 자동차 충전 환경 조성을 위한 태양광 에너지 활용 계획도 제시했다. 올해부터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자동차 출고 준비 센터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순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 차량의 출고 과정에서 필요한 전력을 모두 태양광 에너지로 자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핵심 전략인 C·A·S·E(Connected·연결, Automous·자율주행, Share&Service·공유화, Electric·전기동력화) 중 A에 해당하는 안전실험 차량 ESF(Experimental Safety Vehicl)을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더 뉴 GLE를 기반으로 개발된 ESF는 미래를 겨냥한 메르세데스-벤츠 안전 분야의 기술적 혁신을 제시하는 모델로, 양산 모델에 적용하기 위해 현재 개발 중에 있다. ESF는 자율주행 모드 운행 시 가속·브레이크 페달, 스티어링 휠을 안쪽으로 밀어 넣어 공간을 확보하고 충돌 시 부상 위험을 낮추도록 설계됐다.


awar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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