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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인어상 또 수난, 붉은 페인트로 "자유 홍콩"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20-01-14 10:39 송고 | 2020-01-14 14:35 최종수정
덴마크 코펜하겐 청동 인어상이 앉아있는 바위에 페인트로 '자유 홍콩'이라고 적혀 있다. © AFP=뉴스1

덴마크의 상징 '인어상'이 페인트 테러를 당했다. 

1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의 관광 명소 인어상이 최근 붉은 페인트가 칠해진 상태로 발견됐다. 

덴마크 코펜하겐 청동 인어상이 앉아있는 바위에 페인트로 '자유 홍콩'이라고 적혀 있다. © AFP=뉴스1

외신들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인어가 앉아 있는 바위에는 붉은 글씨로 'FREE HONG KONG'(자유 홍콩)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그 옆에는 흰색 페인트로 '자유 홍콩'을 썼다가 지운 흔적이 보인다.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해당 문구가 지난 6월 이후 8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홍콩 시위의 주요 구호인 만큼, 홍콩인의 소행으로 보인다. 

1.5m 아담한 크기의 이 청동 인어상은 1913년 세워진 후 끊임없이 테러 피해에 시달려왔다. 

1964년에는 머리가 잘려나갔고, 이슬람 전통 의상인 부르카를 뒤집어쓴 채 발견된 적도 있다. 페인트 테러는 연례행사처럼 거의 매해 반복됐다. 페이스북에서는 나체 금지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사진 게재가 금지되기도 했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