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문화와 IT 기술의 만남, 새로운 감각을 키워 줄 콘텐츠가 되다

(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2020-01-14 09:57 송고
© 뉴스1
© 뉴스1

누군가의 아이디어가 실현되기 위해선 상당히 많은 절차가 필요하다. 무작정 뛰어들었다가 큰코다치기 쉽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이하 경기콘랩)은 경기도 내 문화 콘텐츠를 발전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창작자들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고 홍보, 유통, 재무 등 비즈니스 업무와 관련된 부분까지 지원하고 있다. 전시 문화 관람 콘텐츠 분야에 AR/VR 기술을 도입한 ‘㈜카이로스에이알(대표 박정현)’ 또한 경기 콘랩의 지원을 받고 있다.
  
카이로스의 시작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시작되었다고 조형목 기획대장(PM)은 전하며, “외국인을 포함한 수많은 관람객들이 하나의 전시물 앞에 머무르는 시간은 수 초에 불과했다. 저만 해도 특별히 기억에 남거나 지속적으로 저에게 영향을 주는 경험은 없었다. 마침 그즈음 증강현실 기술의 성숙도가 상업화 가능 수준으로 향상되어 있어, 여기에 접목하면 가능성이 있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전시 관람 서비스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했다.
  
덧붙여 물리적인 공간에서 직접 사용자가 예술을 경험하는 ‘전시 문화’와 물리적 공간을 확장하고 강화할 수 있는 ‘증강현실 기술’간의 융합 시너지에 주목하고, 더 나아가 IT 기술과의 융합은 전통적인 전시 문화 예술 분야에서 이전에 없던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전하며 기대감을 표했다.
  
그 기대감을 통해 출시된 것이 ‘뮤지살롱’이다. ‘뮤지살롱’은 AR 기술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멀티미디어 관람 콘텐츠로, 관람 시 색다른 경험을 도와줌과 동시에 그 경험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SNS 서비스 앱이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같은 콘텐츠라도 AR/VR 기술이 더해지면 개별적으로 보고 싶은 장면을 볼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마치 현실 세계에서처럼 동일 시점에서 다른 시공간적 경험이 가능하기에 콘텐츠의 매력을 한층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효과는 평면 콘텐츠에 비해 몰입도를 증대시켜 한층 높은 수준의 감각적 경험을 확장할 수 있다.
  
콘텐츠를 제작할 때도 질을 높이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문화 예술에 대한 자료 수집을 위해 문화 예술계 종사하는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있다. 전시장 관리자부터 전시 대관사 관계자, 예술 작가, 큐레이터 등등 각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과 협력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용성(재미, 정보 등), 편의성(접근, 이용 편의) 및 콘텐츠의 사용자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획으로 대중성을 지닌 콘텐츠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콘텐츠는 카이로스에이알만의 장점이 되고 있다. 기술에 따른 객관적 우수성이 아닌 주관적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콘텐츠 기획과 기술을 균형 있게 융합해 제작에 임하고 있다. 
  
박정현 대표는 끝으로, 카이로스에이알의 콘텐츠 방향성에 대해 문화 예술 경험 공유에 특화된 SNS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는 뜻을 전했다. 콘텐츠 직접 생산하는 주체가 아닌 잘 전달해주는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고 밝혔다. 더불어 과거 우연히 만난 전통 가옥 모형 제작 장인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해 우리나라 다양한 형태의 전통 가옥이나 건축물 모형 혹은 해당 가옥과 관련된 동적인 이벤트를 AR로 구현한 융합 콘텐츠를 사업화하고 싶다는 희망 사항을 내비쳤다.
  
이어 “카이로스에이알 외에도 현재 경기도 내 여러 창작자들의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여 꿈을 이뤄나가고 있다. 그 꿈의 뒷받침에는 경기콘랩이 있다. 경기콘랩은 창업 단계별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본 랩의 취지에 맞춰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내 상주하고 있는 업체라면 누구나 경기콘랩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문화콘텐츠 창작자 지원을 위해 경기도(도지사 이재명)와 성남시(시장 은수미)가 판교에 설립한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은 창의적 아이디어가 창작, 창업으로 이루어지는 창작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송경희)과 성남산업진흥원(원장 류해필)이 공동 운영하고 있다.



nohsm@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