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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열 회장, 호반건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사내이사직은 유지…회사 측 "책임경영 강화 차원"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2020-01-13 17:59 송고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뉴스1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이 주력 계열사인 호반건설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전문경영인을 내세워 책임경영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달 9일(등기일 12월 20일)자로 대표이사에서 제외됐다.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도 대표이사에서 해임됐다. 대신 최승남 호반건설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호반건설은 송종민 사장과 최승남 부회장 2인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다만 김 회장은 사내이사직은 유지해 회사 경영에는 계속 참여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지난 그룹 인사와 같은 취지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호반그룹은 앞서 지난달 초 그룹 총괄부회장에 최승남 호반호텔&리조트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호반건설 대표도 맡도록 한 바 있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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