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갤폴드?블룸?플립?"…삼성 '클램셸' 폴더블폰, 이름이 뭐예요?

'갤럭시 블룸' 이어 '갤럭시 Z 플립·갤럭시 폴드0' 등 추측 난무…삼성 "아직 미정"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20-01-13 12:15 송고
트위터리안 아이스 유니버스가 공개한 '클램셸' 폴더블 스마트폰의 이름인 '갤럭시 Z 플립'. (출처: 아이스 유니버스) © 뉴스1
트위터리안 아이스 유니버스가 공개한 '클램셸' 폴더블 스마트폰의 이름인 '갤럭시 Z 플립'. (출처: 아이스 유니버스) © 뉴스1

"갤럭시 폴드2? 갤럭시 블룸? 갤럭시Z 플립? 갤럭시 폴드0? "

지난해 '갤럭시 폴드'로 접는 스마트폰(폴더블폰)이라는 새로운 폼팩터(form factor·제품형태)를 개척한 삼성전자가 내놓을 차기 폴더블폰의 명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가닥이 잡힌 사실은 오는 2월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될 삼성전자의 상반기 신제품 공개 행사(언팩)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형태는 기존 갤럭시 폴드와 달리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조개껍질) 형태라는 점이다. 

당초 갤럭시 폴드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갤럭시 폴드2 명칭을 사용하지 않을까라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현재로서는 별도의 '네이밍'이 유력한 상황이다. 실제로 유력한 모델명에 대한 정보가 하나둘씩 유출되면서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13일 외신과 업계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 명칭을 두고 △갤럭시 블룸 △갤럭시Z 플립 △갤럭시 폴드X 등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가장 먼저 등장한 이름은 '갤럭시 블룸'이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서 삼성전자가 비공개 미팅에서 이 이름을 사용한다는 것이 전해지면서다.
하지만 '갤럭시 블룸'으로 이름이 붙을 가능성은 적다. '클램셸' 갤럭시의 코드명이 '블룸'인데, 갤럭시의 10여년 역사에서 코드명이 실제 제품 이름으로 사용된 적은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드명이 실제 제품 이름으로 사용된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며 "사실상 갤럭시 블룸은 아니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갤럭시Z 플립은 '중국발' 정보다. 스마트폰 유명 트위터리안인 '아이스 유니버스'는 전날 "'갤럭시 블룸'은 단지 코드명이고 진짜 이름은 갤럭시Z 0000"이라며 '0000'을 추측해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리고 이 글을 올린지 3시간만에 '0000'에 들어갈 단어가 '플립'(FLIP)이라며 최종 이름이 갤럭시Z 플립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장은 '갤럭시 폴드0(0=어떤 알파벳)'이다. 갤럭시S와 갤럭시A 등 기존 스마트폰 명칭처럼 '갤럭시 폴드'를 기반으로 하고 마지막에 알파벳을 넣는다는 것이다. 이 알파벳에 의해 '좌우접이식'인지, '위아래접이식'인지를 구별할 것이란 것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CES와 유럽에서 확인된 정보에 의하면 '갤럭시 폴드0'인데 중국발 정보는 또 달라서 실제 어떤 이름으로 출시될지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런 추측에 대해 "제품명이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오는 2월 공개예정인 '클램셸' 폴더블폰 렌더링 이미지. © 뉴스1
오는 2월 공개예정인 '클램셸' 폴더블폰 렌더링 이미지. © 뉴스1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정확한 이름이 공개되지 않는 건 언팩까지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한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라며 "언팩 날이 가까워지면 실제 이름이 유출될 가능성이 클 것이다"라고 말했다.

'클램셸' 폴더블 스마트폰과 함께 공개된 갤럭시S10의 후속작은 갤럭시S20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갤럭시S20+ 5G'란 명칭이 명확하게 찍힌 단말이 공개됐다.

한편, 이번 폴더블 스마트폰은 기존 등장했던 렌더링 이미지보다 한층 더 고급스러운 외관을 갖췄다는 관측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65를, 랩(RAM)은 최대 12기가바이트(GB)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해 9월 출시된 갤럭시 폴드에 사용된 플라스틱 소재의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CPI) 대신 이번에는 얇은 '초박막유리'(UTG)가 사용돼 내구성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갤럭시 폴드보다 약 100만원 저렴한 150만원대로 출시해 폴더블 스마트폰 확산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오는 2월 공개될 삼성전자의 갤럭시S20+ 5G 모델. (출처: 아이스유니버스) © 뉴스1



ickim@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