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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권 심판 부산에서 시작하자…한국당 과반의석 가능하다"(종합)

정부 경제정책 겨냥 "문 대통령 신년사에서 딴나라 이야기"
"황교안 중심 하나되자" 보수통합 목소리 이어져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2020-01-10 17:32 송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주요 당직자들이 10일  열린 '자유한국당 부산광역시당 2020년도 신년인사회'에서 떡 커팅을 하며 총선 승리 결의를 다지고 있다. 2020.1.10  /© News1 여주연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주요 당직자들이 10일  열린 '자유한국당 부산광역시당 2020년도 신년인사회'에서 떡 커팅을 하며 총선 승리 결의를 다지고 있다. 2020.1.10  /© News1 여주연 기자

자유한국당 부산지역 인사들이 10일 "부산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분노를 시작하자. 부산이 뭉친다면 제1당은 물론 과반의석도 가능하다"며 '보수텃밭' 부산의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날 오후 한국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2020년 신년인사회'에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거짓' '좌파독재' 등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당 수석 최고위원인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은 "국민을 속이는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거짓과 위선과 가식으로 점철된 문재인 정부를 반드시 심판하자"며 현 정권을 겨냥했다.

조 의원은 "2020년 총선 승리를 통해서 비정상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데 도와달라"며 "저희 한국당 많이 부족하다. 많이 모자라다. 하지만 황교안 대표와 함께 진실되고 정의롭고 바른길을 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부산시당 위원장인 유재중 의원(부산 수영)은 "여당이 온갖 편법과 불법으로 의석 나눠 먹기 선거법과 좌파독재를 위한 '괴물' 공수처법을 통과시켰다"며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직격했다.
유 위원장은 특히 경제정책을 겨냥, "지난해 명목성장률이 1.4%를 기록했다. OECD 36개국 가운데 34위"라며 "2017년 16위였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2년 만에 무려 18단계가 떨어졌다. 57년 만에 일본에도 추월당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민생계와 직결되는 고용률은 더 참담하다. 경제 허리인 40대 일자리는 17만개가 넘게 감소했고, 비정규직은 2007년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민간이 주도하는 일자리는 감소하고, 혈세로 만드는 일자리가 늘고 있다. 많은 경제학자가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런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반성은 커녕, 신년사에서 '일자리와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딴 나라 이야기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에 대해 날을 세웠다.

조국 사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울산시장 선거 청와대 개입 등 각종 의혹을 두고는 "검찰수사로 실체가 드러나고 있지만, 청와대와 여당은 사과대신 검찰 협박에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법무부의 검찰 인사를 겨냥해  "수사대상인 청와대 참모들은 법무부 장관을 앞세워 검찰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 스스로 독재정권임을 자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잘못된 정책으로 국민들의 고통이 날로 커지고 있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며 "오만한 정권을 그냥 두었다가는 모두가 역사의 죄인이 되고 만다. 반드시 한국당이 총선에서 압승을 거둬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4선의 유기준 의원(부산 서동구)은 "서로 뭉치고 단결하고 야권이 대통합한다면 4·15 총선에서 1당은 물론, 150석을 넘을 것"이라며 총선 승리를 자신했다.

유 의원은 "어느때보다 분위기가 숙성되고 있다. 밖에서 말을 들어보면 '경제 왜 이렇냐, 장사도 잘 안 되는데 세금을 올리냐, 한국당 잘해라'고 많이 한다"며 지역민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재작년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이) 참패했다. 그 이유는 서로 흩어지고 분열되고 다른 생각을 해서다"라며 이번 선거에서 보수세력의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재선의 이헌승 의원(부산진을)은 "대한민국이 어렵고 부산경제가 어렵다. 올해를 희망찬 새해로 만들기 위해서는 하나밖에 기댈 게 없다. 4·15총선에서 한국당이 중심이 돼 과반이상을 차지해야 희망을 걸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의원은 "사즉생의 각오로 이번 총선에 임하겠다. 보수 모든 세력을 총동원해 좌파 문재인 정권을 종식 시켜야 한다. 압도적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힘 줘 말했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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