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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주도 전진당 "추미애 인사권 남용, 文대통령 탄핵 사유"

"정족수 부족 문제 떠나 명백한 탄핵사유…동참해 달라"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2020-01-09 16:10 송고 | 2020-01-09 16:29 최종수정
이언주 '미래를 향한 전진4.0' 창당준비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언주 위원장은 법무부가 전날 검찰 인사를 단행한 것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며
이언주 '미래를 향한 전진4.0' 창당준비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언주 위원장은 법무부가 전날 검찰 인사를 단행한 것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며 "어떤 정치 성향을 가지고 있고 누구를 지지하는지와 무관하게 이번 탄핵 소추 절차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했다.2020.1.9/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주도하는 '미래를향한전진4.0' 창당준비위원회는 9일 법무부가 전날 검찰 인사를 단행한 것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며 "어떤 정치 성향을 가지고 있고 누구를 지지하는지와 무관하게 이번 탄핵 소추 절차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했다.

전진당 창준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미애 장관의 인사권 남용이 문 대통령에 대한 탄핵사유가 된다는 판단하에 이에 대한 탄핵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전진당은 "이례적인 인사권 행사를 문 대통령이 몰랐을 리 없다"며 "최종 책임권자는 문재인 대통령이다. 법치주의의 근간을 파괴하는 이러한 행동을 하고도 국민이 검찰개혁이라는 명제 하나만으로 이 사건의 본질을 모르고 넘어가줄 것으로 판단하는 것은 우리 국민을 너무나도 우습게 보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전진당은 "그동안 도를 넘는 탄핵사유가 차고 넘치지만 국회 구도상 탄핵소추를 하기에는 정족수가 부족의 문제로 탄핵을 추진하지 못했다"며 "그런데 지금 헌법위반이 너무도 심각하다고 판단한다. 이번 추미애 장관의 검찰인사 사태는 정족수 부족이라는 현실적 고려를 떠나 명백한 탄핵사유임을 국민들 앞에 천명하는 바"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진당은 국회에서 서둘러 탄핵절차를 추진해야 함을 강력히 주장하는 바"라며 "진영논리를 말할 때가 아니다. 헌법가치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진당은 추미애 장관에 대해서도 "추 장관은 2004년 노무현 탄핵정국 당시 노 대통령이 국정불안을 부추겼다고 말하고 탄핵 표결에 찬성표를 던진 적이 있다"며 "마치 자신의 행동이 큰 대의명분을 가진 양 의기양양해했다가 국민 여론의 역풍을 맞고, 정치 생명이 끝난 과거를 똑똑히 떠올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당시 이미 끝난 정치생명을 허울뿐인 진보의 구원투수인 양, 검찰 개혁의 적임자인 양 자기 이미지를 포장하는데 급급하느라 현재 민의를 완전히 잘못 읽고 있는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는 것을 보니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 뿐"이라고 덧붙였다.


sg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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