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거래액 1조 육박…30년간 8.2배 증가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2020-01-09 09:25 송고
1988년 개장한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전경. 대구시는 국비 등 1075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시장을 확장재건축한다.(대구시 제공)© 뉴스1
1988년 개장한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전경. 대구시는 국비 등 1075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시장을 확장재건축한다.(대구시 제공)© 뉴스1

한강 이남 최대 농산물 집산지라 불리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대구도매시장)의 연간 거래액이 1조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도매시장에서 청과, 수산, 축산, 약재부류를 포함한 거래물량이 60만62톤, 거래액은 9363억원으로 2016년 이후 4년째 9000억원을 넘었다.
개장 1년 후인 1989년(10만8698톤, 1139억원)과 비교하면 30년 새 물량은 5.5배, 금액은 8.2배 증가했다.

지난해 농산물 가격 하락,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 등에도 불구하고 청과물 56만4689톤(7870억원), 수산물 1만2689톤(909억원)이 거래돼 전체 물량이 전년보다 5.7% 늘었다.

전국적으로 도매시장의 도매 기능이 약화되고 소매 기능이 활성화되는 추세이지만, 대구도매시장은 산지 수집 활동과 물량 분산을 확대하는 등 도매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 가락시장, 강서시장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규모가 큰 대구도매시장은 오는 2023년까지 1075억원을 투입해 낡고 좁은 시설을 확장·재건축할 계획이다.

문점철 대구도매시장관리사무소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거래 규모가 꾸준히 늘어나는 등 매년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목표는 거래금액 1조원 돌파”라고 말했다.


leajc@naver.com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