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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낮이 자동 조절 스마트 베개 '제레마' CES 2020으로 미국 진출

(서울=뉴스1) 김수경 기자 | 2020-01-08 10:29 송고
메텔 제공© 뉴스1
메텔 제공© 뉴스1

슬립테크 스타트업 메텔이 자사의 ‘제레마 베개’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0에 선보인다.

제레마 베개는 IT 기술과 베개(제품)를 접목해 개발한 스마트 베개다. 메텔은 CES 2020을 시작으로 오는 4월 미국 크라우드 펀딩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고, 그 후 아마존 등 글로벌 커머스에 제레마를 공식 론칭할 계획이다.
 
제레마는 사용자의 코골이 감지 및 완화 기능이 있고, 사용자의 목에 편안하게 베개의 높이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것이 특징인 제품. 이를테면 사용자의 체압을 분석해 사용자의 목에 딱 맞는 베개 높이로 조절한다.
이는 베개 안에 있는 에어 포켓이 높이를 조절해주는 것이다. 덕분에 목과 어깨를 편안하게 해 사용자는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나아가 사용자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 베개를 찾기 위해 여러 베개를 구매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소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의 코골이를 감지해 완화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코골이는 사용자의 기도가 좁아져 숨을 잘 쉴 수 없어서 생기는 증상이다. 베개에 내장된 센서는 사용자의 코골이를 감지한다.

베개 사용자가 코를 골면 센서에서 인식하고 자동으로 베개의 높이를 높여 코골이를 완화한다. 사용자의 코골이가 멈추면 높아졌던 베개의 높이는 본래 사용자가 앱에서 설정한 높이로 돌아간다.
이러한 기능은 모바일 앱과 연동된다. 제레마 전용 앱으로 사용자의 코골이를 비롯한 수면 습관 및 수면 패턴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 총 수면 시간 △ 수면 지수 산출 △ 뒤척임 감지 △ 코골이와 잠꼬대(수면소음) 녹음 등 정보도 알 수 있다.

메텔은 사용자의 데이터가 축적되면 머신러닝을 통해 사용자에게 수면 코칭까지 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의 수면 시간이 적정 수면 시간보다 부족할 경우 제레마 앱을 통해 사용자에게 더욱 많은 수면을 권유하는 알람 알림을 주는 식이다.

제레마 베개를 체험한 베타테스터는 “실제로 코골이 때문에 잠을 잘 자지 못해 낮에 일하는 데 집중을 못 할 때가 많다”며 “특히 코골이를 감지해 사용자에게 맞게 베개의 높낮이를 조절해주는 기능이 매력적”이라고 평했다.

또 다른 테스터는 “수면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다양한 베개를 구매했지만 나에게 딱 맞는 베개를 찾기 어려웠다”며 “하지만 이 베개는 사용자의 체형에 맞게 가장 편안한 높이로 조절해줘서 다른 베개를 살 필요가 없다는 점이 합리적이다”라고 말했다.

메텔에 투자한 한 투자자는 “메텔이 내놓은 제레마 베개는 다른 베개 제품과 달리 호흡측정 및 높이 조절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IoT 베개 시장에서 더 나은 기술력으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수면 솔루션을 내놓는 종합 슬립 솔루션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베개의 경우 사용자의 코골이만 정확하게 감지해서 작동한 점이 놀라웠다”며 “사용자 입장에서 만든 기능을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어 소비자 반응이 매우 좋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메텔 정기 대표는 “메텔은 국내 특허 4건을 취득하는 등 기술력 기반 스타트업”이라며 “이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등 대학 병원 및 연구실과 탄탄한 협력 관계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기 대표는 “수면 문제는 전 세계적이므로 앞으로 미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등 세계 각지로 수출하겠다”라고 말했다.


skna20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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