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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장품서 방사성물질 검출…"후로후시 제품 회수"

마스카라 등 10종…식약처 "구매자들 반품해달라"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20-01-08 08:06 송고
방사성물질이 검출돼 즉각 국내에서 회수 조치한 일본 후로후시의 화장품 제품들.© 뉴스1
방사성물질이 검출돼 즉각 국내에서 회수 조치한 일본 후로후시의 화장품 제품들.© 뉴스1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마스카라 등 일본산 화장품 10종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돼 보건당국이 회수 조치에 나섰다. 마스카라는 속눈썹을 돋보이게 하는 화장품을 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 화장품 제조업체 후로후시가 제조하고 아이티벡스인터내셔널이 수입·판매한 마스카라 등 화장품 10개 품목에서 사용금지 원료인 방사성물질 토륨(Th-232)과 우라늄(U-238)이 검출돼 판매를 즉시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고 8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후로후시 모테마스카라 7종과 모테라이너 3종이다. 마스카라 제품은 연간 피폭선량이 6.96×10-9 마이크로시버트(mSv/y), 아이라이너는 9.36×10-9 mSv/y가 검출됐다.

조사 결과,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방사성물질이 확인됐으나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에 따른 연간 피폭선량의 안전기준(1 mSv/y)보다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게 식약처 설명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 관세청,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함께 수입 화장품에 대한 통관 단계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해당 업체에 방사능 검사와 원인 규명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사성물질이 검출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수입사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덧붙였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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