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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국회의원 "김수흥 예비후보 제안한 정책토론 환영"

"다만 정책토론 제안 진짜 이유 의구심" 밝혀

(익산=뉴스1) 김춘상 기자 | 2020-01-05 15:17 송고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익산갑 국회의원/뉴스1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익산갑 국회의원/뉴스1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같은 당 김수흥 예비후보의 '정책토론회' 제안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은 전북 익산갑에서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이춘석 의원은 5일 '정책토론회를 제안해주신 김수흥 예비후보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김 예비후보께서 익산의 현안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정책토론회를 제안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했다.
그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이 선거법상 가능하다면 저는 익산의 미래와 비전, 그리고 시민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많은 지역 현안들에 대해 3일 밤낮이 걸리더라도 언제 어디서든지 토론에 응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기본적인 룰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선거법상 가능하지 않은 제안을 무턱대고 해놓고 '상대방이 이에 응하지 않는 것은 책임을 회피하거나 진실을 은폐하는 것'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과연 정책토론회를 제안한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 의구심이 들게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김 예비후보께서 익산의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데 익산에 계속 살아야 하는지, 떠나야 하는지를 물으셨다"면서 "제가 생각하는 정치는 길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는 일이 아니라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어야 하는 일이고, 문제가 닥치면 누구 때문인지를 밝히고 탓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해야 하는 일"이라고 했다.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익산갑 예비후보/뉴스1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익산갑 예비후보/뉴스1

이 의원은 "장점마을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시겠다고 하시면서 제가 무엇을 했는지를 따져 물으셨기에 말씀드린다"면서 "이 사안은 주민 여러분께서 힘들게 견뎌 오신 오랜 고통의 시간을 보듬어 살피고,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치권은 물론이고 우리 모든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야 하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안을 정치적 쟁점으로 끌어들여 또 다른 갈등의 불씨를 지피겠다고 하는 것은 과연 누구를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인지 진심으로 묻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는 "불필요한 갈등과 논란만 야기하는 것은 정치에 대한 혐오만 불러일으킬 뿐"이라며 "익산에 대한 진심어린 고민과 애정으로 익산 발전을 위해 열리는 합법적 토론회라면 언제든지 환영한다는 것을 거듭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에 앞서 김수흥 예비후보는 2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면 당당해야 한다"면서 "이춘석 국회의원께 '익산 현안에 대한 정책토론'을 다시 한 번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익산시민들은 2001년부터 2018년까지 장점마을에서 무슨 일이 발생했고, 국회의원은 무슨 일을 했는지 알고 싶어한다"고 했고, "최근 익산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데, 그 원인이 무엇이고 대책이 무언인지 익산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답해야 한다"며 정책토론을 제안했다.


mellot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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