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그알' 사재기 의혹 공개→아이유·선미·현아의 일침 ”제발 하지마"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0-01-05 09:47 송고
왼쪽 아이유 SNS, 선미 SNS © 뉴스1
왼쪽 아이유 SNS, 선미 SNS © 뉴스1
'그것이 알고싶다'가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파헤친 가운데 가수 아이유 선미 현아 등 현직 가수들이 SNS를 통해 자신들의 의사를 표현했다.

지난 4일 오후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조작된 세계-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 편을 방송했다. 실제 음원 사재기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가수, 제작자들도 출연해 인터뷰에 나섰다. 또한 어떤 방식으로 사재기가 이뤄지는 지에 대한 의혹도 다뤄졌다. 하지만 지난해 말 박경의 실명 공개와 함께 사재기 의혹 논란에 휩싸였던 바이브 송하예 장덕철 등 측은 바이럴 마케팅을 했을 뿐, 불법적인 음원 사재기는 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방송 직후 아이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것이 알고 싶다'가 방 송중인 텔레비전 화면을 찍어 게재했다. 화면 속 내용은 한 가요 관계자가 '왜 사재기를 하는지 알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하는 장면으로, 아이유는 "그래도 하지 맙시다. 제발"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선미도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화면을 게재하며 무표정한 이모티콘을 붙여서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현아도 방송 화면을 찍어 게재했다.

한편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타이거JK가 '1억원'에 사재기를 제안받은 바 있다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광고라는 것이) 인기 SNS페이지에 노래를 게재하면 음원 검색량이 늘어나고 그러다 보면 순위가 올라간다는 게 그들의 논리"라면서 "하지만 새벽 1시에 광고로 영상을 접했다고 사람들이 왜 전부 음원 사이트에 득달 같이 가서 그 노래를 재생을 하면서 잠이 드는가? 합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경우"라고 의견을 밝혔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사람들이 자꾸 페이스북으로 띄운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건 명분을 만드는 거고 페이스북 하면서 이 작업(음원 사재기)을 같이 하는 것"이라는 제보자의 주장도 공개했다. 음원사이트 아이디를 수없이 생성해 계속 음원을 자동 재생하는 일명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 더불어 음원 사이트 아이디도 도용, 거래되고 있는 정황도 밝혔다. 한 제보자는 자신의 아이디로 들은 적도 없는 노래들이 재생되고 있었다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ichi@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