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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새해 첫 출격 준비 완료…5일 밤 미들즈브러전 선발 유력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20-01-05 06:00 송고 | 2020-01-05 09:32 최종수정
손흥민과 조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 © AFP=뉴스1
손흥민과 조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 © AFP=뉴스1

손흥민이 2020년 경자년 새해 첫 출격 준비를 마쳤다. 현지 언론부터 조제 모리뉴 감독까지 손흥민의 복귀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미들즈브러와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의 현재 상황은 좋지 않다. 시즌 도중 성적 부진을 이유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 뒤 '스페셜 원' 모리뉴 감독을 선임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목표인 4위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최근 주포 해리 케인과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탕귀 은돔벨레도 부상으로 빠졌다. 시즌 중 가장 빡빡한 일정의 '박싱데이'에서 토트넘은 1승1무1패로 반등하지 못했다. 미들즈브러전이 컵대회 경기지만, 분위기 전환이 필요할 때다.

결국 토트넘과 모리뉴 감독이 의지할 선수는 손흥민으로 압축된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2일 사우샘프턴전(0-1)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결과도 얻지 못했고, 부상자도 나왔다. 경기 모든 것이 부정적이었다"며 "손흥민 없이 3경기를 치르면서 문제가 생겼다"고 손흥민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을 표시했다.
그도 그럴 것이 모리뉴 감독 부임 이후 손흥민은 거의 모든 경기에서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첼시전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보복성 파울을 해 다이렉트 레드카드에 이은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현지 언론도 손흥민의 복귀를 기대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손흥민이 징계에서 돌아온다. 손흥민이 스트라이커 자리에 설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손흥민은 맨 위에서 경기를 펼친 적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루카스 모우라 역시 또 다른 옵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영국 'BBC' 역시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손흥민이 선발로 뛸 준비를 마쳤다"며 "손흥민이 (케인의 자리인)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뛸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리는 왼쪽 윙 포워드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바뀔 전망. 하지만 손흥민에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손흥민은 지난 2018-19시즌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아울러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서도 황의조와 함께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손톱'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손흥민은 고난을 겪을 때마다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를 아쉽게 마무리한 터라 2020년 그의 활약을 축구 팬들은 더욱 고대하고 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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