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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동탄 등 3곳에 도민텃밭 조성…4만6563㎡ 규모

2월초부터 경작자 모집 진행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2020-01-04 09:48 송고
경기도농식품유통진흥원은 20일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공동체텃밭(사진)과 교육텃밭을 조성해 운영중이다.(경기도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경기도농식품유통진흥원은 20일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공동체텃밭(사진)과 교육텃밭을 조성해 운영중이다.(경기도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경기도가 주말농장 등 도시농업에 대한 도민 관심과 수요에 부응해 도내 유휴 도유지와 미활용 공공부지를 ‘도민텃밭’으로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도는 올해 경기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협력해 화성 동탄, 김포 한강지구, 고양 삼송지구 등 3곳에 농지로 활용 가능한 부지 4만6563제곱미터(㎡)를 대규모 도민텃밭으로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민텃밭’은 기존에 운영 중인 광교 텃밭과 용인 흥덕을 포함해 화성, 김포, 고양까지 총 5곳 6만4339㎡로 늘어난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약 3.6배 늘어난 면적으로 도민 1만여 명에게 도시텃밭을 제공하게 된다.

도는 지난해 4월, 용인 흥덕지구에 1만4976㎡ 규모의 도민텃밭을 개장했고, 그 이전인 2016년 8월부터 수원 광교에서 도시텃밭을 운영하고 있다.

도민텃밭은 개인(가구) 당 16.5㎡, 단체 33.1㎡ 수준으로 제공된다. 도는 만 65세 이상 실버세대, 취약계층(독거노인, 조손가정, 모자가정), 다문화 가정,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및 3자녀 이상 가정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경작자로 선정된 도민들에게는 텃밭운영에 필요한 영농기술교육과 경기도가 추진하는 ‘시민단체 먹거리 보장 지원사업’과 연계한 ‘먹거리 나눔지원’ 행사 지원 등 여러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그 밖에도 이웃 주민간 소통과 농업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별도 추진 중인 ‘경기도 공공임대주택 옥상 텃밭 사업’을 확대해 아파트 통로나 주택가 골목에도 상자텃밭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이 달 도민텃밭 경작자 모집공고를 내고 2월 초부터 접수를 진행한다. 경작을 희망하는 도민이나 단체는 경기도 시설개방 종합안내를 통해 신청하거나 경기도농식품유통진흥원으로 연락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가 지원하는 도민텃밭이 도시민에게 영농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이 소통하면서 공동체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유휴 도유지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도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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