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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모던패밀리' 최준용♥한아름, 장애도 극복한 사랑…"좋으니까"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01-04 06:30 송고
MBN '모던패밀리' 캡처 © 뉴스1
MBN '모던패밀리' 캡처 © 뉴스1
'모던패밀리' 최준용, 한아름 부부가 진정한 사랑을 보여줬다.

지난 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모던패밀리'에서 배우 최준용의 아내 한아름은 가슴 아픈 이야기를 꺼냈다. 과거 무려 3822개의 용종이 있어 대장 절제술을 받았지만, 이로 인해 장애를 얻게 됐다는 것.
한아름은 "대장 처음부터 끝까지 다 용종이라 뗄 수가 없었다. 대장을 모두 절제하고 소장을 항문으로 잇는 수술을 하기로 했는데, 소장이 기형적으로 작아 항문에 닿지 않았다"며 "원래 3개월만 배변 주머니를 차고 재수술을 해야 했지만, 평생 차야 하는 영구적인 장애를 입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아름은 시어머니에게 눈물의 고백을 했다. 그는 "너무 힘들고 아파서 나쁜 생각까지 했었다"며 수술 후를 회상했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걱정하지 마. 엄마가 다 도와주면서 살 테니까 울지 마라"고 다독였다.

한아름은 그동안 최준용에게 차마 묻지 못했던 말을 꺼냈다. "내가 이 얘기를 처음 했을 때 어땠냐"라는 것. 최준용은 "사실 처음에는 두려웠다"고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러다 처음 (배변 주머니를) 딱 봤는데 그렇게 거부감이 별로 없더라. 당신이 좋으니까"라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해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한아름은 남편의 말에 고마워하며 폭풍 눈물을 흘렸다.
한아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고마운 사람인데 (TV에) 비칠 때는 제 입장만 나오더라. 시어머니 모시고, (남편에게) 아들도 있고"라며 "이 사람이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생각해 봐라. 솔직히 저라도 (저랑 결혼)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아름은 최준용을 향해 "저렇게 멋있는 남자가 날 알아줄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꿈만 같다"며 "내가 너무 행복해서,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다"고 털어놔 또 한번 감동을 안겼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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