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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패밀리' 최준용 아내 한아름 "대장 절제술…배변 주머니 평생 차야"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01-03 23:38 송고 | 2020-01-03 23:45 최종수정
MBN '모던패밀리' 캡처 © 뉴스1
MBN '모던패밀리' 캡처 © 뉴스1
배우 최준용의 아내 한아름이 가슴 아픈 이야기를 꺼냈다.

3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모던패밀리'에서 최준용, 한아름 부부는 병원을 찾았다. 한아름의 정기 검진 때문이었다.
한아름은 이유를 밝혔다. 그는 "처음에 혈변, 많은 양의 출혈이 있었다. 병원에 갔더니 이런 대장을 처음 봤다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수술 전 대장에 3822개의 용종이 있었고, 이로 인해 대장 절제술을 했지만 장애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아름은 "한 두개면 용종을 떼면 되는데 대장 처음부터 끝까지 다 용종이라, 대장을 모두 절제하고 그 다음에 소장을 항문으로 잇는 수술을 하기로 했다. 일반 사람들처럼 변을 볼 수 있게"라고 말했다.

그는 "16시간 수술을 하고 나왔더니 가족들이 수술 기록지 들고 저를 구급차에 태워서 다른 병원에 가더라. 엄마한테 '수술 잘 됐다는데 왜 다른 데로 가냐'고 했더니 '소장이 기형적으로 작아 항문에 닿지 않는다'고 했다"며 "원래 3개월만 배변 주머니를 차고 재수술을 해야 했는데, 평생 차야 하는 영구적인 장애를 입게 됐다"고 해 안타까움을 줬다.

한아름은 "먹으면 남들은 화장실에 가지만 저는 가지 않아도 알아서 나온다. 그러면 봉투를 비워낸다. 그렇게 하는 거다"며 "진짜 충격이었다. '나 어떻게 살지? 33살밖에 안 됐는데 처녀인데 주머니 차고 어떻게 살지?' 했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모던패밀리'는 갓 살림을 차리기 시작한 신혼부부부터 결혼 생활을 마친 졸혼 가정까지, 다양한 형태로 구성된 스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가족 관찰 예능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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