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냐옹은 페이크다' PD "고양이 소재로 한 재밌는 농담 만들고팠다"

[N현장]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0-01-03 14:41 송고 | 2020-01-03 14:43 최종수정
정종연 PD(tvN 제공) © 뉴스1
정종연 PD(tvN 제공) © 뉴스1

정종연 PD가 '냐옹은 페이크다'를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얘기했다.

정종연 PD는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 코리아에서 열린 tvN '냐옹은 페이크다'의 제작발표회에서 '냐옹은 페이크다'를 기획하게 된 이유에 대해 말했다.
정종연 PD는 '냐옹은 페이크다'에 대해 "이 프로그램은 제목에 다 나와있듯이 고양이 예능이다"라며 "고양이를 가지고 키우는 방법을 알려드린다거나 계몽적인 프로그램을 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옆에서 친근하게 보고 있던 고양이를 소재로 한 농담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 농담을 리얼리티에 기반해서 하려고 했고, 이 기획은 '소사이어티 게임'을 준비했을 때, '소사이어티 게임'과 이걸 할까 고민했을 정도로 오래된 기획이다"라며 "이 기획은 5, 6년 정도 된 것 같다. 애초에 이 아이디어가 나온 건 꽤 됐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정 PD는 '냐옹은 페이크다'를 기획한 계기에 대해 "고양이를 제가 키운지 그때가 2년 정도 됐을 때인데 그때 기획을 했다"라며 "제가 집에서 고양이를 두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주로 집에서 하는 게 와이프가 고양이와 놀고 있으면, 와이프가 고양이의 생각을 마음대로 해석하는 거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아닌 것 같아서 '아닌데'라고 장난을 했던 게 프로그램 아이디어의 시초가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정 PD는 "고양이가 우리나라의 애완동물계의 주류라고 생각하는 강아지와 달리 정체를 알 수 없는, 속을 알 수 없는 동물이라고 말할 수 있고, 영물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여러가지 의미를 담는다"라며 "어떤 부분은 사람하고 너무 닮아있고, 어떤 부분은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어서 재밌는 농담으로 만들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냐옹은 페이크다'는 집사도 모르는 고양이들의 속마음을 낱낱이 파헤치는 고양이 예능이다. 주인공 고양이 두 마리가 전지적 고양이 시점에서 고양이살이와 집사들에 대한 감상을 밝힌다. 우리가 듣던 '냐옹'은 '페이크'였다며, 고양이들의 생각은 신동엽과 오정세의 더빙과 자막으로 코믹하게 표현될 예정이다. 5일 오후 10시40분 처음 방송된다.


taehyun@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