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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쇼핑포인트]백화점, 신년 세일 돌입…할인 줄어도 증정 '풍성'

롯데 에어팟·커피, 현대·신세계 상품권 등 다양한 증정 행사
공정위 지침 변경에 '증정'이나 '브랜드 자발적 시즌오프' 위주로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2020-01-04 07:05 송고
2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진행된 신년 정기세일을 맞아 고객들이 행사장에서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롯데, 신세계, 현대 백화점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일제히 신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2020.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2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진행된 신년 정기세일을 맞아 고객들이 행사장에서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롯데, 신세계, 현대 백화점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일제히 신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2020.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새해를 맞아 백화점들이 일제히 '신년 세일'에 돌입했다. 다양한 마케팅 및 할인 행사로 연초부터 소비심리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다만 작년 초와 비교해서는 각 백화점의 할인행사 규모가 줄고 할인율 또한 낮아졌다. 백화점이 할인 행사를 주도하면 할인 금액의 절반을 백화점이 부담하도록 한 공정거래위원회의 특약매입 지침이 올해 1월1일부터 시행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백화점의 대규모 정기 할인 행사는 점점 보기 힘들어질 전망이다. 이번 신년 세일은 가격 할인보다는 선물이나 상품권 증정 위주로 기획됐다.

2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진행된 신년 정기세일을 맞아 고객들이 행사장에서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롯데, 신세계, 현대 백화점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일제히 신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2020.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2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진행된 신년 정기세일을 맞아 고객들이 행사장에서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롯데, 신세계, 현대 백화점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일제히 신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2020.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까지 신년 세일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신년 세일 대표 행사로 '롯데 쏜데이 에어팟 Pro' 이벤트를 기획했다. 네이버 검색창에 '롯데 쏜데이'를 검색 후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총 20명의 고객에게 '에어팟 Pro'를 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정기 세일 기간 중 롯데백화점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커피 한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롯데 쏜데이 커피 한 잔' 쿠폰도 제공한다. 해당 쿠폰은 롯데백화점 전 점에 입점한 'VIP BAR'에서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세일 특가 상품도 준비했다. 정상가 대비 최대 60%가량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만다리나덕 백팩'(HUNTER LIT61651/LT91177)을 22만2400원에, '폴로 머플러'(모 100%)를 5만4500원에, '마에스트로 제냐원단 네이비수트'를 97만3000원에, '골든듀 꼬메트샤인 오닉스 18K 목걸이'를 46만9000원에 선보인다.

이밖에 기획 상품도 준비해 '포트메리온 보타닉가든테라스 머그&트레이 세트'를 1만9900원에, '다우닝 포루토 4인소파'를 199만원에 판매한다. 유명 캐주얼 브랜드 시즌 오프 행사도 진행해 '폴로' '빈폴' '라코스테' '타미힐피거' '해지스' '띠어리맨' '디젤블랙골드' 등의 시즌 오프 상품을 최대 30% 할인한다.

롯데백화점 김대수 마케팅본부장은 "새해 고객들이 많은 복을 받으시길 바라는 마음만큼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2020년에도 고객들에게 다양한 상품과 색다른 이벤트를 선보이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진행된 신년 정기세일을 맞아 고객들이 개장 시간에 맞춰 백화점으로 들어오고 있다. 롯데, 신세계, 현대 백화점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일제히 신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2020.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2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진행된 신년 정기세일을 맞아 고객들이 개장 시간에 맞춰 백화점으로 들어오고 있다. 롯데, 신세계, 현대 백화점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일제히 신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2020.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신세계백화점도 새해를 맞아 신세계 단독 브랜드, 해외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증정 행사를 전면에 내세웠다. 오는 5일까지 신세계 삼성카드로 단일 패션 브랜드 합산 60/10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의 5% 상품권을 증정한다. 10일부터 12일까지는 신세계 신한카드로 패션 장르 합산 60/100만원 이상 구매 시 5%, 단일브랜드 200/300/500/1000만원 이상 구매 시 5%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10일부터 24일까지는 신세계 씨티 클리어카드로 전 장르 합산 20/40/60/10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의 5%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설맞이 식품 구매금액도 100% 인정된다. 같은 기간 신세계 신한카드로 식품 합산 20/40/60/100만원 이상 구매 시 5% 상품권을 증정한다.

아울러 해외 유명 브랜드들의 시즌오프도 신세계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톰브라운, 플리츠플리즈, 바오바오, 이세이미야케, 릭오웬스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들이 시즌오프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오는 9일부터는 분더샵(여성/남성), 마이분 등 신세계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명품 편집숍들이 시즌 오프에 돌입해 인기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19일까지 '신년 정기 세일'을 선보인다. 세일 기간 새해 첫날 수확한 농산물 등을 경품으로 증정하고 직매입 상품 할인 및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전국 15개 전 점포 식품관에선 감귤(3kg, 1만원), 고등어(2미, 8000원), 파프리카(5입, 3900원) 등 직매입 특가 상품 20선(選)을 선보여 평상시 가격보다 20~30%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5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적립 가능한 포인트 3000원을 즉시 차감해준다.

오는 5일까지 의류 상품군을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7% 상당 현대백화점 상품권(30/60/100만원 이상 구매 시 2/4/7만원 증정)도 제공한다.

이번 신년 정기 세일에서는 참여를 희망한 패션·잡화 브랜드들의 2019년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정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시스템 '벨티드 퀄팅 구스 다운 점퍼', 랑방 컬렉션 '레더 스트랩 숏 코트' 등 11월 초 완판된 브랜드별 인기 아이템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발망·톰 브라운·무이·로샤스 등 6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의 시즌오프 세일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월 상품을 할인 행사도 연다.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천호점 등 3개 점포에서는 5일까지 '와코루 대전'을 열어, 여성 속옷 등 이월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40~60% 할인 판매한다. 목동점에서는 10일부터 12일까지 '프리미엄 모피 대전'을 열고 진도모피 등 10여 개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4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경인 지역 10개 점포에서 각 2020명씩 총 2만200명에게 새해 감사 선물을 증정한다. 4일에는 1월1일에 도정한 진공미(450g)를 총 6200명에게 제공한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한 해 소비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신년 정기 세일 기간 다양한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통해 소비 활성화를 꾀하는 동시에 협력사들의 재고 소진을 최대한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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