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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13살 정동원, 원곡자 진성 울렸다…감동의 무대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01-02 23:46 송고 | 2020-01-02 23:48 최종수정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처 © 뉴스1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처 © 뉴스1
'미스터트롯' 참가자 정동원이 선배 가수 진성을 울렸다.

2일 방송된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는 13살 초등학생 정동원이 등장했다. 그는 진성의 노래 '보릿고개'를 선곡해 궁금증을 높였다.
정동원은 시작부터 놀라운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모두가 극찬하는 가운데 진성은 혼자만 굳은 표정이었다. 결국 눈물을 흘린 그는 마지막으로 하트 버튼을 눌렀다. 정동원은 '올하트'를 기록하며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다. 

진성은 눈물을 보인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제가 20년 전 써놓은 가사다. 동원이만한 나이부터 노래를 하면서 배고픔에 설움을 느꼈었다. 나도 모르게 그 시절이 생각나서 눈물을 주체 못했다. 너무나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정동원도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저희 할아버지께서 진성 선생님처럼 못 먹어서 그 시절에 슬픈 노래라고 가삿말을 알려주셨다. 지금 폐암이셔서 많이 아프신데 TV 나오는 거 보여드리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며 울먹였다.

정동원은 영상편지를 남겼다. 그는 "할아버지 저 이때까지 키워주셔서 감사하다. '미스터트롯'에서 많이 유명해지고 TV 꼭 나가겠다. 감사하다"고 해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미스터트롯'은 차세대 트롯 스타를 탄생시킬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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