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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공지영 직접 나서라'"…진중권, 공개토론 제안

(영주=뉴스1) 남승렬 기자 | 2020-01-02 16:49 송고 | 2020-01-02 16:58 최종수정
진중권 전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뉴스1
진중권 전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최근 자신과 날을 세우거나 논쟁해온 김어준·공지영씨를 향해 일종의 '선전포고'를 했다.

진 전 교수는 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속으로 올린 글에서 "끝까지 집요하게 물어뜯겠다는 그 많은 문꼴오소리들. 그 기백 다 어디 가고 어째 한마리도 나서지 못하냐"며 "그럼 할 수 없다. 오소리 몰이꾼 김어준씨, 직접 나서라. 아니면 공지영씨가 나서든지"라고 썼다.
문재인 정부 일부 극렬 지지자들에게 '문빠', '문꼴오소리', '좀비'라는 표현을 쓰며 비판하면서 김어준·공지영을 직접 겨냥한 것이다.

그는 또 "독재정권 시절엔 견해가 다른 사람을 '빨갱이'로 몰았다. 문재인 정권에서는 견해가 다른 사람을 '자한당'으로 몬다"며 "나는 그 어느 편에도 집어 넣지 말아달라"고 썻다.

진 전 교수는 "저쪽(보수정당으로 예상됨)이 악이라고 너희가 선이 되는 게 아니다. 너희도 악"이라며 "나는 어느 편도 아니니 편 갈라 쌈질하는 것은 너희들끼리 하라. 나는 옆에서 심판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빠들, 이해하자. 극성스러워도 실은 착한 사람"이라며 "집단 속에서만 승냥이가 되지, 개인으로 돌아가면 한마리 양처럼 얌전해진다. 개인으로 남겨지면 말 한마디 못하는 분들이다. 생각하는 것을 남에게 맡겨놔서 집단을 떠나면 아예 자기 생각을 못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한 언론사가 후원한다고 하니 외국 갔다 돌아오는) 1월 말에 공개토론하자. 저와 토론하고 싶은 문빠분은 이 글 밑에 신청해 주시고 메시지로 연락처 남겨 달라"고 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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