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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경구용 장티푸스 백신 '비보티프' 국내에 발매

접종 후 3년 지나도 예방효과 67% 유지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9-12-31 13:41 송고
대웅제약이 국내에 발매한 장티푸스 백신 '비보티프' 모습.© 뉴스1
대웅제약이 국내에 발매한 장티푸스 백신 '비보티프' 모습.© 뉴스1

대웅제약은 지난 24일부터 경구용 장티푸스 백신 '비보티프'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경구용 장티푸스 백신은 비보티프가 유일하다.

비보티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장티푸스 백신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3월 비보티프의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
이 백신은 경구용으로 어린이나 주사기 공포가 있는 성인도 쉽게 접종할 수 있다. 비포티프는 '장티푸스Ty21a주생균'(live attenuated strain Salmonella typhi Ty21a)이 주성분으로, 전세계적으로 약 1억5000만 도즈 이상 팔렸다.

장티푸스가 유행하는 칠레의 산티아고 지역에서 10만959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임상연구에서는 비보티프를 1회 접종(1일 1캡슐)하면 장티푸스를 예방하는 효과가 접종 1년 71%, 3년이 지난 시점에도 67%를 유지했다. 임상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추적·관찰을 진행한 결과, 1~3년간의 예방효과 67%, 1~7년간의 예방효과는 62%로 조사됐다.

장티푸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매개로 전파되며, 집단 발생의 우려가 큰 제1군 법정전염병이다. 국내에서도 매년 200명 내외의 장티푸스 감염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마케팅본부장은 "국내에서 연간 3000만명 이상이 해외로 출국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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