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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아파트서 관리소 직원·소장 연이어 극단적 선택

관리비 문제로 주민과 관리사무소 간 갈등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박정윤 기자 | 2019-12-30 22:26 송고 | 2019-12-30 22:32 최종수정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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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관리사무소 직원이 26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30일에는 관리소장까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아파트에서는 관리비 문제로 관리소와 주민들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이 아파트의 지하에서 관리소장 60대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공사장 인부가 발견해 신고했다.
나흘 전에는 관리소 직원인 50대 여성 B씨가 자신이 사는 아파트 단지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이 아파트에서는 주민들이 B씨가 아파트 관리비를 관리하면서 공사비를 내지 않는 등 수억원을 횡령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구청에 회계감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에게서 모두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구청 공동주택관리과나 입주자 대표기구가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면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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