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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어제 김정은 주재 전원회의 개최…"국방건설 중대문제 토의"(종합)

어제 1일차 회의 진행…2일차 회의 계속될 듯
"새로운 승리 위한 중요 정책적 문제 상정"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9-12-29 08:04 송고 | 2019-12-29 09:07 최종수정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결정에 따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가 지난 28일 평양에서 소집됐다"고 밝혔다.[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28일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열고 당면한 투쟁방향과 당의 중요 정책 문제를 상정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결정에 따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가 12월 28일 평양에서 소집됐다"고 밝혔다. 전원회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주재했다.

신문은 "전원회의는 위대한 자주의 기치, 자력부강의 기치를 높이 들고 백두의 대업을 승리와 영광의 한길로 억세게 이끄는 조선노동당의 영도 밑에 사회주의 우리 국가의 존엄과 강대한 힘이 비상한 경지에 올라서고 주체혁명 위업 수행에서 새로운 역사적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관건적인 시기에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사업 정형과 국가사업전반에 대한 보고를 시작했다"며 "전체 참가자들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동지의 역사적인 보고를 주의깊게 청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어떤 보고를 했는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미국과 대남 메시지도 따로 없었다.
다만, 전날 회의가 1일차 회의이고 신문도 "전원회의는 계속된다"고 덧붙인 만큼, 이날 2일차 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따라서 2일차 회의가 끝나면 추가적인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이날 회의에는 북한의 투쟁 방향과 중요 정책들이 상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전원회의에는 현 정세하에서 당과 국가의 당면한 투쟁방향과 우리 혁명의 새로운 승리를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적 문제들이 의정으로 상정됐다"고 부연했다.

신문은 이어 "혁명발전과 변화된 대내외적 정세의 요구에 맞게 우리 국가의 전략적 지위와 국력을 가일층 강화하고 사회주의건설의 진군속도를 비상히 높여나가기 위한 투쟁 노선과 방략이 제시되게 될 것"이라며 "우리 당 역사에서 거대한 의의를 가진다"고 밝혔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결정에 따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가 지난 28일 평양에서 소집됐다"고 밝혔다.[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미국과 비핵화 협상이 교착 국면에 빠진 상황에서 '새로운 길'과 관련해 어떠한 전략적 노선이 선택될 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특히 신문은 "국가건설과 국방건설에서 나서는 중대한 문제들을 토의하기 위해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경제노선 보다는 핵과 국방력 증강을 통한 병진 노선을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전원회의에는 당 중앙위원회 위원, 후보위원들과 당 중앙검사위원회 위원들이 참가했다. 특히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위원장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들도 주석단에 자리를 잡았다.

이날 북한이 개최한 당 전원회의는 중앙위원과 후보위원 320여 명 모두 참석하는 최상위급 의사결정기구다. 북한의 주요 정책노선을 의논하고 결정하는 곳도 이 기구다.

북한은 지난 2013년 3월 제6기 23차 전원회의에서 핵 경제 병진노선을 채택했으며 지난해 4월 제7기 3차 전원회의에서는핵 실험을 ICBM 발사를 중지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북한이 전날 전회의를 개최한 것은 지난 4월 10일 제7기 제4차 전원회의 이후 약 8개월여 만이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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