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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마켓의 힘'…신촌 상권 매출 2배 늘었다

중기부, 내년 전국 17개 시·도로 '크리스마스마켓' 확대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2019-12-29 06:00 송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오른쪽)과 김종호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지난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9일간의 빛나는 크리스마스 마켓 가치삽시다 2019'에서 소상공인 방송 오픈스튜디오에 참석하고 있다. 2019.12.2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오른쪽)과 김종호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지난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9일간의 빛나는 크리스마스 마켓 가치삽시다 2019'에서 소상공인 방송 오픈스튜디오에 참석하고 있다. 2019.12.2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올해 서울 신촌 일대에서 열린 크리스마스마켓 덕분에 인근 상권 매출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는 크리스마켓 행사를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전국 모든 소상공인·중소·대기업 등 온 국민이 함께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나누는 행사로 거듭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일대에서 '2020년 가치삽시다 행사'를 열고 내년에는 크리스마스마켓을 전국 17개 시·도 주요 장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스마켓' 행사를 개최했다. 1300여 중소·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했다. 슬로건인 '가치삽시다'는 가치(valaue)와 같이(together), 사다(buy)와 살다(live)의 중의적 표현으로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통해 함께 살아간다'는 뜻을 담았다.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스마켓' 방문객들은 연세로에서 온라인시장에 진출했거나 진출하려는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보고, 즐기고, 사고 파는 경험을 느낄 수 있다. 또 △온·오프라인 특판전 △크리에이터·왕홍의 소상공인 제품 온라인 홍보·판매 △공연·이벤트 등이 계속 이어진다.

이날도 행사장을 찾은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크리스마스마켓이 내일(29일) 하루를 남겨놓고 있다"며 "같이 살아가자는 마음을 나누는 자리인 크리스마스마켓 행사가 정말 많은 호응을 받아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마스마켓 덕분에 신촌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나고, 상권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내년에는 준비 더 잘해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성호 서울 신촌상인연합회 회장은 "중기부와 장관이 많은 신경을 써줘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 크게 한 번 더 해보고 싶다"고 화답했다.

실제 중기부는 내년 크리스마스 마켓을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대규모로 실시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2020년에는 올해 서울 신촌에서 치뤄진 크리스마스 마켓을 17개 시·도를 비롯해 전국으로 확대해 실시하겠다"고 언급했다.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중기부와 함께 내년 확대될 크리스마스마켓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소진공은 각 지역·시장 상황을 잘 살릴 수 있는 특색있는 크리스마스마켓이 될 수 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기부와 함께 행사를 주도한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오늘 소공연 광역지회장들과 모인 자리에서 중기부와 함께 내년에 전국적으로 확대될 크리스마스마켓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약속했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일찍 크리스마스마켓을 준비해서 더 철저히 준비된 크리스마스마켓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리스마스마켓이 현재는 오프라인에만 국한돼 있는데 중기부와 잘 협의해 온라인까지 크리스마스마켓이 활성화돼 전국의 많은 소상공인들이 따뜻한 연말을 맞이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와 중기부 산하기관장들이 지난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에서 열린 '9일간의 빛나는 크리스마스 마켓 가치삽시다 2019' 행사장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기부 제공) /2019.12.28 © 뉴스1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와 중기부 산하기관장들이 지난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에서 열린 '9일간의 빛나는 크리스마스 마켓 가치삽시다 2019' 행사장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기부 제공) /2019.12.28 © 뉴스1

한편 이날 중기부를 비롯해 소진공,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유통센터,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중기부 산하기관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중기부는 '가치삽시다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 시민들에게 경품을 전달했다. 박 장관과 양진모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이날 추첨을 통해 현대자동차 소형 SUV VENUE와 로봇청소기 등 각종 경품들을 시민들께 선물로 전달했다.

로봇청소기를 받은 김민선씨는 "가치삽시다 행사를 보고 싶어 경기도 용인에서 남편과 함께 왔다"며 "이런 상품을 받게돼 기쁘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 이날 행사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 정윤모 기보 이사장,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등 중기부 산하 기관장들이 대거 출동했다.

이밖에도 최승재 소공연 회장, 하현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문석진 서대문구 구청장, 김종호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 사장, 양진모 현대차 부사장 등도 참석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지난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9일간의 빛나는 크리스마스 마켓 가치삽시다 2019'에서 마켓들을 둘러보고 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박 장관,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왼쪽부터)가 함께 마켓을 둘러보고 있다. 2019.12.2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지난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9일간의 빛나는 크리스마스 마켓 가치삽시다 2019'에서 마켓들을 둘러보고 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박 장관,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왼쪽부터)가 함께 마켓을 둘러보고 있다. 2019.12.2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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