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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송창식, 대마초 파동 해명 "피운 적도 없고 밀고도 안해"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19-12-26 09:03 송고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 © 뉴스1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 © 뉴스1
가수 송창식이 1970년대 대중문화계를 뒤흔들었던 대마초 파동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시대를 앞서간 음악 천재 송창식의 인생을 재조명하며 그와 인터뷰를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창식은 과거 1970년대 논란이 됐던 대마초 파동을 언급하며 자신은 "대마초를 싫어하는 사람이었다"며 대마초를 피우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사건의 전말에 대해 그는 "(경찰이) 대마초 사건을 맨 처음 조사할 때 진짜 대마초 피운 사람들 조사 끝나고 명단을 다 만들어 놓은 다음에 우리 그룹 (멤버 중) 나한테 제일 처음 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나는 대마초를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었다"라며 "(형사가) '너 이 사람들 다 (대마초를 피웠는데) 넌 왜 안 했냐'(라고 물으니) '나는 안 합니다. 그게 노래하는데 너무 나빠요'(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송창식은 "다 취해 있어도 나는 혼자만 (대마초를) 안 했다"며 다시 한 번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느 사람이 들어왔고, 나는 '걔들 다 피울 때도 저는 안 했어요'라고 했다. 그 사람이 '보고만 있었냐' 묻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그 사람이) '나는 기자예요'하고 나가는 거였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수사를 마치고 풀려나 계속해서 방송에 출연했다는 게 송창식의 설명이다. 하지만 그는 "그런 다음에 그 사람들이 뭐라고 했냐면 '송창식이 그냥 방송하니, 너도 불어'라고 전부 수사를 했다"라며 "나는 전혀 관계가 없으니깐 풀려나왔는데 기자가 사람들에게 '송창식이 이렇게 얘기하더라'라고 해서 내가 평판이 이상해졌다"라고 사건 이후 생긴 오해를 토로했다.
덧붙여 송창식은 "여전히 내가 밀고했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을거다"라고 말하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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