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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VIP' 장나라, 이상윤에 통쾌한 복수 대신 평범한 이별로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19-12-25 06:30 송고
SBS 'VIP' © 뉴스1
SBS 'VIP' © 뉴스1
'VIP' 장나라가 이상윤을 향한 복수를 포기했다.

지난 2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브이아이피'/극본 차해원/연출 이정림) 최종회에서는 박성준(이상윤 분)과의 관계를 끝내려는 나정선(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정선은 박성준에게 이별을 고했고, 금세 회사로 복귀했다. 회사로 복귀한 나정선을 하태영(박지영 분)이 찾았다.

하태영은 여론 형성을 위해 나정선이 박성준의 스캔들과 하재웅(박성근 분)의 차명 주식 관련 일을 터뜨리는데 힘을 실어주길 바랐다. 그러나 나정선은 "박성준 이사 일에는 더 이상 개입하지 않을 생각입니다"라며 이를 거절했다.

벌써 용서를 했냐는 하태영의 말에 나정선은 "이런 식의 복수가 무의미하게 느껴져서"라고 말했다. 그런 나정선에 하태영은 "이건 어때요? 내 편에 서길 원한다면?"이라고 다시 제안했다. 나정선은 "박이사(박성준) 같은 역할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전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뒤이어 박성준, 온유리(하유리, 표예진 분)의 스캔들이 터졌다. 이에 이현아(이청아 분)가 나정선을 위로했다.
나정선은 이현아에게 "스캔들 내가 터뜨릴까 했었어. 악에 받쳐서 끝까지 가볼까 했었어"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나정선은 "근데 그렇게 끝까지 가보다 알게 됐어. 내가 몰랐던 사실들"이라며 덧붙였다. 더불어 나정선은 "이제는 어디를 향해, 누구를 향해 화를 내야 할지 모르겠어"라며 복잡한 마음을 털어놨다.

나정선은 친모 계미옥(김미경 분)을 찾아갔다. 계미옥은 박성준의 소식에 "그놈 후회할 거다. 나도 후회하잖니"라고 털어놨다. 계미옥은 자신을 찾아온 나정선에 고마워했다. 나정선은 "그냥 미워하는 게 힘들어서요"라며 자리를 떠났다.

나정선은 박성준에게 이혼 서류를 건넸다. 나정선은 "서로 사랑하는 부부, 사랑받는 아이가 있어 외롭지 않은 가정을 만드는 것이 꿈이었다"고 말하며 이해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않은 박성준을 지적했다. 이에 박성준은 "친엄마한테 어떤 상처를 가지고 있는지 아는 데 우리가 그 상처를 남긴 사람이라고, 차마 말할 수 없었어"라고 해명했다.

나정선은 "미움만 남기엔 많은 일이 있었나 봐. 우리 이제 그만하자"며 마지막 이별을 고했다. 결국 둘은 이별했고, 나정선은 일상으로 돌아왔다. 둘은 이후 우연한 만남에서도 평범하게 안부를 주고받으며 각자의 길로 돌아섰다. 

한편, SBS 'VIP' 후속으로는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등이 출연하는 '낭만닥터 김사부 2'가 오는 1월 6일 방송될 예정이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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