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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용산기지, 대도시 한복판 생태자연공원 될 것"

"비극 역사 기억하되 미래 꿈꾸는 공간으로 변모"

(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2019-12-23 10:56 송고
이낙연 총리와 유홍준 위원장이 제1회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신웅수 기자
이낙연 총리와 유홍준 위원장이 제1회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신웅수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3일 "용산기지는 대도시 한복판의 생태자연공원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민족의 비극적 역사를 기억하되 그것을 딛고 미래를 꿈꾸는 공간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용산공원조성특별법의 개정으로 위원회가 국토교통부에서 국무총리 소속으로 변경돼 오늘 새롭게 출범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용산기지는 1904년 이래 한 세기가 넘는 동안 일본군, 북한군, 미군이 주둔했던 곳으로 굴곡의 현대사를 가장 통렬하게 상징하는 현장"이라며 "이제 이곳을 국민의 품에 돌려 드리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원회는 이곳의 역사적 의미를 온전히 살리도록 공원 경계를 확정하고, 국민의 폭넓은 참여를 토대로 공원의 미래상을 완성해야 한다"며 "동시에 이곳의 변화를 국민께서 체감하시도록 일부라도 미리 개방할 준비를 갖췄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용산기지에 남은 문화재와 시설물이 황폐해지지 않도록 조사, 보수, 관리하는 일도 병행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역사, 문화, 생태, 조경,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위원으로 모셨다. 위원님들의 지혜를 기대한다"고 했다.



honestly8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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