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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슈가맨3' 45RPM, 3년 만에 재회…탈퇴 후 오해의 벽↑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19-12-21 06:30 송고
JTBC '슈가맨3' © 뉴스1
JTBC '슈가맨3' © 뉴스1
'슈가맨3'에 소환된 45RPM이 서로에 대한 서운함을 털어놨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이하 '슈가맨3')에서는 희열팀의 슈가맨으로 '즐거운 생활'을 부른 45RPM이 소환됐다.
소환된 45RPM은 '즐거운 생활' 당시 함께 했던 최경욱을 제외하고 이현배와 박재진 2명이서 무대를 소화했다. 이에 유희열은 "45RPM을 검색하면 이현배 씨만 멤버로 되어있다"며 궁금해했다.

이현배는 이어 박재진과의 관계에 대해 "사이가 안 좋다. 3년 만에 만났다. 비즈니스 관계다"라고 깜짝 고백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둘은 옆에 있는 것도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대기실을 따로 쓰기도. 유희열은 "사전 인터뷰도 따로 하셨다"고 덧붙였다.

박재진은 탈퇴 후, 연락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하며 "45RPM 이름으로 현배 형의 동생으로 인사드리러 나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45RPM는 둘 사이의 불화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현배는 "17년 동안 활동했으니 가족과도 다름없다고 생각했는데 전화로 전한 탈퇴 소식에"라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박재진은 그만하겠다는 자신의 말에 다른 말 없이, 공적으로만 대응해 관계를 끊어내는 이현배에 섭섭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박재진은 음악보다 현실에 대한 많은 고민으로 탈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재진의 고백에 이현배는 단순한 통보로 받아들였다며 안타까워했다. 둘은 서로의 입장에 대해 이날 처음 대화를 나누고, 알게 됐음을 밝혔다. 의도치 않게 커져버린 45RPM의 오해의 벽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유재석은 "짧은 만남으로는 모든 걸 다 풀기 어려운 일이다"라고 말했고, 유희열은 "진짜 서로 미웠으면 슈가맨3에 안 나왔을 것이다"며 45RPM의 관계 변화를 응원했다.

이현배는 박재진을 '정'이라는 한마디로 표현했다. 이어 박재진은 이현배를 "제 삶의 은인이자 형이다"고 표현하며 화해의 싹을 틔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JTBC '슈가맨3'는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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