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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황인범의 환상 왼발 선제골'…일본에 1-0 리드 전반종료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9-12-18 20:20 송고 | 2019-12-19 09:08 최종수정
18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 황인범이 골을 넣고 있다. 2019.12.18/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18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 황인범이 골을 넣고 있다. 2019.12.18/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2년 만에 성사된 한일전에서 한국이 두 차례에 걸친 골대 불운에도 황인범의 중거리 왼발 선제골로 전반을 한 골 차로 앞선 채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7시30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에서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한국과 일본 모두 2연승 중이다. 골득실(일본 +6, 한국 +3)에서 앞서는 일본은 무승부만 거둬도 정상에 오를 수 있지만 한국이 이대로 경기를 끝낸다면 대회 3연패와 함께 개최국 사상 첫 대회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벤투 감독은 이정협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나상호와 김인성을 양쪽 측면에 배치했다. 미드필더진은 손준호와 황인범, 주세종으로 구성했고, 포백은 김진수-김민재-김영권-김태환으로,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반면 일본은 대다수의 선수를 U-23(23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하며 실험적인 라인업을 내세웠다.
경기 초반은 한국이 강한 전방 압박으로 일본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그리고 전반 9분 첫 찬스를 맞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주세종의 킥을 김민재가 헤딩슛으로 연결, 일본 골대를 강타하며 기세를 올렸다.

일본도 전반 15분 스즈키 무사시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볼은 받은 뒤 개인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에 맞섰다.

전반 25분 한국이 두 번째 골대를 맞췄다. 이번에도 세트피스였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주세종의 킥이 일본 수비수의 머리에 맞으면서 자책골이 될 뻔했지만 골대를 맞고 흐르고 말았다.

기세를 탄 한국이 결국 이번 대회 첫 필드골을 터트렸다. 황인범이 주인공이었다. 전반 28분 왼쪽에서 넘어온 공을 수비수 한 명을 침착하게 제친 뒤 그대로 왼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했고 그대로 일본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한국은 다소 라인을 내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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