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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석패율제 국민정서에 안맞아…나도 석패율제로 출마 안해"

"중진 비례 진출 위해 석패율제 길 트는 것 옳지 않다"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2019-12-17 08:40 송고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 News1 임세영 기자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 News1 임세영 기자

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이 선거법 개정안 협상의 막판 쟁점으로 떠오른 '석패율제'에 대해 "현실적으로 국민정서에 옳지 않다"며 "저희는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7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저희 대안신당으로서는 석패율 제도에 대해서 찬성하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저에 대해서도 보도가 됐는데, 저는 분명히 석패율제가 설사 합의가 돼 국회 통과가 되더라도 석패율제로 출마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도 못박았다. 

박 의원은 석패율제에 대해 "지역 선거에 나가 아깝게 떨어지건 크게 떨어지건 떨어지는 건 사실인데 (떨어진) 중진들은 석패율제로 구제된다고 하면, '저 중진은 낙선하더라도 석패율제가 되기 때문에 한 지역에 두 명의 국회의원이 바람직하다'고 (유권자들이 석패율제 당선 가능 후보가 아닌 상대방을) 선택할 수 있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과거 석패율제를 반대했던 정의당이 찬성 입장으로 돌아선 데 대해선 "반대 정신이 옳은 것이고 지켜갔으면 좋았을 것"이라면서 "중진의 비례대표 진출을 위해서 그런 길을 트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4+1 협의체'가 협상 막판에 흔들린다는 우려에는 "흔들린다고 보지 않는다"며 "저는 4+1이 지금 '현재 진통 중에 있다' 라는 표현은 좋지만 그렇게 잘 되지 않는 것으로 보는 것은 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또 "4+1에 대해 민주당이 리더십을 가지고 잘 합의를 이끌어 단일안으로 될 때 한국당에서도 언제까지 창 밖에 있겠느냐"며 "(한국당이) 창 안에 들어와서 논의하고, 수정할 것 있으면 수정하고 이런 식으로 국회를 살려가야 한다. 한국당처럼 저렇게 농성만 계속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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