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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선물한 뮌헨전 유니폼, 하루 만에 475만원에 팔려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9-12-13 11:20 송고
손흥민의 유니폼을 받은 우크라이나 팬이 경매사이트에 올린 글. (이베이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손흥민의 유니폼을 받은 우크라이나 팬이 경매사이트에 올린 글. (이베이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손흥민(27·토트넘)이 선물한 유니폼을 받은 우크라이나 팬이 해당 유니폼을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무려 3000파운드(약 474만8820원)에 팔아 논란을 빚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오전 독일 바이에른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조별리그 최종전(1-3)에 후반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를 마친 뒤 어두운 표정으로 라커룸으로 들어가던 손흥민은 한 관중을 바라봤고 엄지를 치켜세워준 뒤 유니폼을 선물했다.

그는 "손흥민이 독일 레버쿠젠에서 뛸 때부터 좋아했다. 경기 날 아침 토트넘의 호텔을 찾아가 손흥민을 만났고, 경기 후에 유니폼을 달라고 했다. 손흥민도 문제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선물은 하루 만에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 올라왔다. 가격은 무려 3000파운드였다. 판매자인 우크라이나 남성은 지난 2015년 11월부터 유니폼 판매를 한 이른바 '꾼'이었고, 손흥민의 유니폼에 대해 "매우 좋은 상태다. 미리 감사드린다"고 판매글을 올렸다. 그리고 이 가격에 손흥민의 유니폼은 팔렸다.
이에 축구 팬들은 도를 지나친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다. 앞서 이강인(18·발렌시아) 역시 어린 팬을 홀대했다는 오해로 시달렸다. 당시 이강인은 "빌바오의 팬은 제게 사인과 사진 촬영을 요구한 적이 없었고 유니폼만을 원했다"며 "구단 관계자가 '선수들의 유니폼을 받아 인터넷으로 판매한다면 주면 안 된다'고 해서 손만 흔들어줬다"고 밝힌 바 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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