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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코스피 1.5%↑ 2130선 회복…"美파월 발언 호재"

코스피 1.51% 오른 2137.35, 코스닥 1.24% 오른 636.94
달러/원 환율 7.9원 내린 1186.8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9-12-12 16:07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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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코스피가 1% 넘게 뛰며 단숨에 2130선을 탈환했다. 코스닥도 1% 넘게 상승해 630선을 회복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 및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의 비둘기파적(통화완화 기조 선호) 해석, 미국의 대(對) 중국 추가 관세 연기 전망 등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11일)과 비교해 31.73포인트(1.51%) 오른 2137.35로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13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19일(2153.32) 이후 17거래일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82억원, 3245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8462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고, 개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순매수로 바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상승률은 셀트리온(3.95%), SK하이닉스(3.47%), 삼성전자우(3.32%), 삼성전자(2.70%), 현대모비스(1.37%), 신한지주(1.26%), NAVER(0.86%), 현대차(0.84%), 삼성바이오로직스(0.26%) 순으로 컸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2.92%), 전기전자(2.56%), 은행(2.08%), 기계(2.07%), 제조업(1.89%) 등이 상승했고, 전기가스업(-2.24%), 통신업(-0.02%)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7.81포인트(1.24%) 오른 636.94로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종가 기준 코스닥이 63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일(634.50) 이후 8거래일 만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24억원, 25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홀로 103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CJ ENM(-0.33%)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올랐다. 상승률은 셀트리온헬스케어(5.79%), 펄어비스(4.28%), 에이치엘비(2.79%), SK머티리얼즈(2.30%), 헬릭스미스(2.24%), 스튜디오드래곤(1.84%), 케이엠더블유(0.80%), 휴젤(0.59%), 파라다이스(0.53%) 순으로 컸다.

업종별로는 유통(3.21%), 반도체(2.35%), 비금속(2.21%) 등이 올랐고, 인터넷(-1.67%), 통신서비스(-1.63%), 통신방송서비스(-0.27%) 등은 떨어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미국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연기 기대, 원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수급 개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에 따른 관련 종목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특히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확대되자 상승폭이 커지는 등 수급적인 부분이 지수 강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간밤 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존 기준금리 연 1.50%~1.75% 유지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파월 의장이 "금리인상을 위해서는 지속적이면서도 상당한 수준의 물가상승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는데, 시장이 이를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하면서 원화가 강세를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7.9원 내린 1186.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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