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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유엔대사 "어렵게 얻은 대화 모멘텀 유지가 최우선 과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발언…대북 지원도 강조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2019-12-12 11:18 송고 | 2019-12-12 11:21 최종수정
11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 대사. © AFP=뉴스1
11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 대사. © AFP=뉴스1

조현 유엔주재 대사가 11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과의 대화 노력을 강조했다.

조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참석해 "현재로서는 어렵게 얻은 (대북) 대화 모멘텀을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한국 정부는 어떤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대화와 협력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북한의 비핵화 대화 거부 입장 표명과 이어진 서해위성발사장(동창리) '중대 시험'을 계기로 도발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자 미국 주도로 열렸다. 조 대사는 이날 회의에 당사국 대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조 대사는 북한의 미사일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국 정부는 북한의 반복된 미사일 시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며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 의무를 이행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구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국·미국과의 대화에도 계속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를 향해서도 "북한이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인도주의적 원조를 포함, 유의미한 (대북)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사는 "한반도에서 70년간 지속된 전후 적대관계는 하루 사이에 극복될 수 없다"며 "우리는 집중력과 인내심을 가지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모멘텀이 지속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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