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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與, 친문 국정농단 정점 대통령 감싸려 헌정유린 폭거"

"은폐 위해 불법 4+1로 예산 나눠먹고 패스트트랙 야합 꾸며"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19-12-11 11:06 송고 | 2019-12-11 11:28 최종수정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예산안 날치기 세금도둑 규탄대회'에서 전날 본회의에서 '4+1 협의체'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수정안이 처리된 것에 대해 규탄했다. 2019.12.11/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예산안 날치기 세금도둑 규탄대회'에서 전날 본회의에서 '4+1 협의체'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수정안이 처리된 것에 대해 규탄했다. 2019.12.11/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정농단 3대 게이트 등 청와대 발 악재를 은폐하고 친문(親문재인) 국정농단 게이트 정점에 서 있는 대통령을 감싸기 위해 초유의 헌정유린 폭거를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文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진상조사본부 및 제보센터' 현판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전날 새해 예산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 "불법 예산 기구인 4+1 이라는 해괴한 불법 조직을 만들어 국민 혈세를 나눠 먹었을 뿐 아니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까지 주고받기 위한 야합을 꾸민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한국당은 '유재수 감찰 농단, 황운하 선거 농단, 우리들병원 금융 농단' 등을 '3대 친문게이트'로 규정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단순하게 대통령 측근 한두 명이 범한 개인 비리가 아니라 정권의 비리"라며 "국정 전반에 걸쳐 친문 세력이 그동안 조직적으로 자행한 대형 국정농단 게이트"라고 했다.

황 대표는 "개인의 일탈에서 비롯된 것과 전혀 차원이 다른 친문세력들이 그물망처럼 엮여 있는 진짜 국정농단 게이트"라며 "대통령을 정점으로 친문세력들이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정을 전리품처럼 쥐락펴락한 결과가 이제 봇물 터지듯이 터져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는 전례없는 전대미문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선거농단 게이트는 대통령의 30년지기 친구를 당선시키고 대통령의 고향이자 민주당의 열세지역인 PK(부산·경남)에서 이겨보려는 친문 실세들이 대외적으로 펼친 선거공작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또한 "금융농단 게이트는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사람이 친문세력과 가까워져 1400억원이란 어마어마한 대출을 불법으로 받은 사건"이라며 "이 과정에서 문서위조까지 벌어졌고, 지금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친문세력은 필사적으로 검찰수사에 개입해 검찰을 겁박하고 있다"며 "일말의 양심도 없는 파렴치한 집단 권력에 만취해 법과 국민을 우습게 여기면 어떤 말로를 격게 될지 뼈저리게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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