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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러의 대박, 범가너의 미래…류현진의 계약에 영향 미칠 요인

美 다저블루 분석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12-11 07:58 송고 | 2019-12-11 09:06 최종수정
LA 다저스에서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 © AFP=뉴스1
LA 다저스에서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 © AFP=뉴스1

잭 휠러(29)의 대박, 메디슨 범가너(30)의 미래가 류현진(32)의 계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미국 매체의 분석이 나왔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다저블루'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 LA 다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이 류현진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그의 거취를 전망했다.
먼저 다저블루는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의 10일자 SNS 내용을 인용해 "원 소속구단 다저스는 류현진을 향한 관심이 남아 있다"며 "미네소타는 12월초 처음으로 류현진과 연결됐고, 토론토의 관심은 그 며칠 뒤에 부상했다"고 전했다.

다저블루는 다른 FA 투수들의 계약이 끝난 뒤 류현진의 거취가 정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매체는 "류현진이 게릿 콜(29), 매디슨 범가너보다 먼저 계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저블루는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에 올랐다"며 "휠러의 대박, 범가너의 미래가 시장에서 류현진의 계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휠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간 1억1800만달러라는 예상을 뛰어넘는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뉴욕 메츠에서 11승8패 평균자책점 3.95로 크게 눈에 띄는 성적을 남기지 못했지만 이제 30대에 접어드는 비교적 젊은 나이, 강속구 투수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저블루의 설명대로 류현진은 14승5패에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인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사이영상 후보에도 올랐다. 휠러만큼의 계약을 원하는 것은 류현진으로선 당연하다.

같은 좌완 투수인 범가너 역시 류현진에게 영향을 미칠 선수. 부상으로 2017년, 2018년 부진했지만 올 시즌 9승9패 평균자책점 3.90으로 부활 기미를 보였다. 또한 119승, 2014년 월드시리즈 MVP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투수다.

범가너 역시 휠러의 대박으로 눈높이가 높아져 있다. 다저블루는 "범가너의 계약 규모도 1억 달러가 넘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류현진은 2018, 2019년을 통해 부상으로 잃어버린 과거를 되찾았다"고 류현진의 가치를 강조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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