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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감독 데뷔전' 여자 축구대표, '강호' 중국과 0-0 무승부

동아시안컵 1차전

(부산=뉴스1) 정재민 기자 | 2019-12-10 18:32 송고 | 2019-12-10 18:58 최종수정
10일 부산 서구 구덕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 동아시안컵(EAFF E-1) 챔피언십 대회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전반전 콜린 벨 감독이 신서연에게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1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2019.12.1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콜린 벨 감독이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치른 첫 공식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0일 오후 4시15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진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강호 중국과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지난 10월 한국 여자 축구 사상 첫 외국인 감독으로 선임된 벨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여자 대표팀은 동아시안컵 여자부가 출범한 첫해인 2005년 우승 이후 14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벨 감독은 이날 4-3-3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최유리와 손화연, 여민지가 나섰다. 미드필더진은 박예은, 이영주, 장창으로 꾸렸고 포백은 심서연, 홍혜지, 장슬기, 김혜리가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약 11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윤영글이 꼈다. 심서연과 최유리는 지난해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1년4개월 만에 복귀 무대를 가졌다.

경기 초반은 두 팀의 탐색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여민지와 장창을 앞세워 서서히 중국 골문을 위협했다.

한국은 전반 21분 장창의 프리킥을 홍혜지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전에 잇따라 날카로운 킥을 선보인 장창이 전반 28분 김혜리가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왼발로 직접 골문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교체 없이 후반에 돌입했으나 시작과 함께 위기를 맞았다. 윤영글의 킥이 중도 차단됐고 이어진 침투 패스를 중국의 양 리가 슈팅으로 연결, 골포스트를 때렸다.

후반 11분에는 윤영글이 공 컨트롤 실수를 범하며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후반 22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최유리가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스피드로 따낸 뒤 올린 크로스를 손화연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이어 손화연이 다시 찬스를 맞았다. 중앙에서 이뤄진 장창의 정확한 침투 패스를 손화연이 수비수 뒷공간을 파고들어 따냈고, 이어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벨 감독은 후반 31분 손화연을 빼고 강채림을, 후반 34분 여민지 대신 정설빈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44분에는 장창을 빼고 이소담을 투입했다.

후반 중후반들어 한국은 점유율을 높이며 중국을 압박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만들지 못했고 결국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