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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VIP' 이청아, 성범죄 피해 폭로하며 정의구현…통쾌한 한 방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19-12-11 06:30 송고
SBS 'VIP' © 뉴스1
SBS 'VIP' © 뉴스1
'VIP' 이청아가 장혁진의 성범죄를 폭로 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브이아이피'/극본 차해원/연출 이정림)에서는 배도일(장혁진 분)을 고소하는 이현아(이청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미나(곽선영 분)가 이현아에게 배도일(장혁진 분)과의 사건을 털어놓았다. 고민하던 이현아는 과거 배도일에게 강간 미수를 당했던 일을 게시판을 통해 폭로했다. 이현아는 또 다른 피해자가 생겨 이 일을 공개한다고 덧붙여 글을 올렸다.

배도일의 지시로 이현아의 과거 사진과 행적들이 삽시간에 퍼지며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이현아를 문제가 있고 문란한 여자로 만들려 했던 것. 회사 남직원들은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며 이현아를 '꽃뱀' 취급했다. 인사팀에서도 이현아가 해명글을 올리길 바라며 설득하는 모습으로 이현아를 힘들게 했다.

이병훈(이재원 분)이 배도일의 메신저 앱을 이용해 증거를 수집했다. 피해자는 이현아, 송미나뿐만이 아니었던 것. 나정선과 이현아, 송미나는 함께 힘을 보탤 피해자들을 수소문했다. 이어 이현아는 직접 배도일이 자백하는 음성을 녹취하는 데 성공했다.

이현아는 내부고발자이자 성범죄 피해자로 나서는데 힘들었음을 이야기했다. 이현아는 "가장 힘들었던 건 제 안의 두려움을 대변하는 것입니다. 다시 뒤로 물러서질 않을 생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고, 공론화되기 바랍니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더불어 이현아는 자신의 용기로 인해 생길 작은 변화와 피해자의 재생산이 막아질 것을 바랐다.
이현아는 주위 사람들의 도움과 같은 피해자들의 힘을 보태어 배도일에게 고소장을 내밀었다. 이현아의 말을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거라며 당당하던 배도일이 당황하며 분노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쾌감을 선사했다.

한편, SBS 'VIP'는 백화점 상위 1% VIP 고객을 관리하는 VIP 전담팀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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