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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SKT, 오너 이혼소송으로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오너 지분율 하락 우려…지배구조 개편·자사주 매입 나설 가능성"
"지배구조 개편 시 SKT 주주들에게 유리"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19-12-10 11:22 송고
(하나금융투자 제공) © 뉴스1
(하나금융투자 제공) © 뉴스1

하나금융투자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으로 SK텔레콤의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얼마전 SK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이어 오너 이혼소송이 보도되면서 SK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당장 SK그룹이 지배구조개편 작업에 돌입할 가능성은 낮지만 장기적으로는 오너 지분율 하락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지배구조 개편과 자사주 매입으로 경영권 안정을 꾀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SK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본격화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그러나 2020년 이후엔 SK그룹 입장에서도 오너지분율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고, 결국 SK가 기업 분할·합병을 통한 오너 우호 지분율 늘리기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우며, SKT의 물적·인적 분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SK의 기업 분할·합병 작업 과정에서 SKT 주주들에게 불리한 이슈 발생 소지가 없다"면서 "만약 SK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에 나선다면 SKT 주주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SKT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유지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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