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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박진경·권해봄, 카카오M 이적…김민종 PD까지 대거 영입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9-12-10 10:29 송고 | 2019-12-10 11:01 최종수정
김민종 PD, 박진경 PD,  문상돈 PD, 권해봄 PD(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 사진제공=카카오M © 뉴스1
김민종 PD, 박진경 PD,  문상돈 PD, 권해봄 PD(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 사진제공=카카오M © 뉴스1
드라마, 영화 등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제작에 나서고 있는 카카오M이 역량 있는 크리에이터들을 대거 영입, 디지털콘텐츠 제작에 본격 시동을 건다.

10일 종합 콘텐츠 기업 카카오M은 MBC '진짜 사나이' 등을 연출한 뒤 YG엔터테인먼트로 자리를 옮겼던 김민종 PD와 MBC에브리원에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을 만든 문상돈 PD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박진경 PD 및 박 PD와 함께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를 연출하며 '모르모트'라는 닉네임으로 대중들에 잘 알려진 권해봄 PD도 카카오M에 합류한다.

문상돈 PD는 지난 9일 입사했으며, 김민종 박진경 권해봄 PD는 내년초 입사할 예정이다.

이들은 카카오 M의 디지털콘텐츠 제작을 책임지고 있는 전 MBC JTBC PD인 오윤환 제작총괄과 호흡을 맞춘다. 오윤환 제작총괄은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뜨거운 형제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비긴어게인' 등 다양한 예능 콘텐츠들을 통해 업계에 반향을 일으키며 국내 콘텐츠 트렌드를 이끌어 온 크리에이터다. 지난 8월부터 카카오M으로 자리를 옮겨 디지털콘텐츠 스튜디오(가칭)를 이끌고 있다.
크리에이터들의 합류로 제작 역량을 강화한 카카오M은 디지털콘텐츠 제작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디지털콘텐츠 스튜디오는 러닝타임 20분 이하의 '쇼트 폼'(Short form) 콘텐츠를 중심으로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기획,  제작할 계획이다. 단순히 '모바일에서도'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아닌, '모바일로 보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고 흥미로운 디지털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오윤환 총괄을 비롯한 제작진 모두, 전에 없던 기발한 아이디어와 참신한 기획으로 실력을 인정받아 온 만큼, 앞으로 선보일 재기발랄한 새로운 콘텐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오윤환 제작총괄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영상 콘텐츠 소비 습관이 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고, 이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트렌드"라며, "소재부터 내용, 형식 등 모든 것을 모바일 시청 환경에 최적화해, 기존의 TV나 웹 콘텐츠들과는 차별화된 카카오 M만의 디지털 숏폼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M은 음원 유통 시장 점유율 1위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음악 콘텐츠 사업과 더불어, 드라마, 영화, 디지털 숏폼 등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서 면모를 구축하고 있다. 과감한 투자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등을 통해 콘텐츠 산업 내 카카오M만의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이끌 계획이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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