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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육중완 밴드, 5연승 '올킬'로 최종 우승(종합)

(서울=뉴스1) 이승진 기자 | 2019-12-07 20:12 송고
/화면캡처=KBS2TV '불후의 명곡'© 뉴스1
/화면캡처=KBS2TV '불후의 명곡'© 뉴스1
육중완 밴드가 '올킬'로 박진영 편 우승을 차지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박진영 편 2부에서는 몽니, 호우(손호영·김태우), 아이비, 육중완 밴드, 별, 스트레이 키즈, 정세운 등이 무대를 꾸몄다. 
첫 번째 무대로 포문을 연 가수는 뮤지컬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비였다. 그는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를 선곡했다. 아이비는 무대에 앞서 "박진영씨는 '아이비'라는 이름을 지어주신 분"이라며 "평생 은인"이라고 밝혔다.

아이비는 이날 무대에서 인간 미러볼 콘셉트로 반짝이 의상을 선보였으며 뮤지컬 '아이다' 앙상블팀이 댄서로 지원사격에 나서 화려한 군무를 펼쳤다.

아이비에 이은 두 번째 무대에는 박진영이 '천재 뮤지션'으로 인정한 육중완 밴드가 나섰다. 이들은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꾸며진 무대 위에서 박진영의 데뷔앨범 수록곡 '날 떠나지마'를 느린 재즈풍으로 재해석해 불렀다.

두 무대가 끝나자 박진영은 "아이비는 원래 우리 소속가수는 아니었다. 얼굴 몸매 표정. 가창력과 춤 실력을 다 가지고 있어서 우리 소속가수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무조건 하고 싶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육중완 밴드에 대해서는 "나는 육중완 밴드를 정말 좋아한다. 진짜 좋다. 한 달 정도를 저 분 곡만 듣기도 했다"며 “육중완 밴드는 가사 쓰는거 편곡하는거 무대에서의 움직임도 섹시하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저 사람들은 진짜다. 정말 진짜"라며 극찬했다. 

아이비와 육중완 밴드의 대결에서는 407표를 얻은 육중완 밴드가 승리를 거뒀다. 

세 번째 무대에서는 '박진영 키즈' 별이 god의 '거짓말'을 재해석해 불렀다. 별은 변하지 않은 목소리와 애절함으로 따뜻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아이비는 "숨소리 자체만으로도 애절했다. 보석 같은 목소리다"라고 감탄했다. 

박진영은 "고은이(별)이 고1때 팬클럽도 아니면서 팬미팅에 들어와 장기자랑에서 노래를 불렀다"라며 "어린 얼굴과는 달리 허스키하고 짙은 목소리에 호소력이 느껴져 뽑았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무대를 보는데 왜 뽑았는지 너무 잘 알겠다. 지금 봐도 또 뽑을 것 같은 매력과 감성이 느껴졌다"라며 "시간이 흘러 이제 아이 셋의 엄마가 됐는데 다시 한 번 힘차게 가수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1승을 차지한 육중완 밴드는 별과 대결에서도 이겨, 2승을거뒸다.  

네 번째 무대는 JYP 소속가수 스트레이 키즈가 2PM의 'Again & Again'을 선곡해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거의 다 자기들끼리 알아서 하는 팀이라 항상 관찰하는 느낌으로 바라보게 된다. 이 무대도 처음 봤는데 앞으로도 이렇게 하면 이제 시작이니까 정말 많이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대결에서도 육중완 밴드가 승리해 3연승을 거뒀다.

다섯 번째 무대는 데뷔 20년차 베테랑 가수 '호우'(손호영·김태우)가 나섰다. 호우는 "이런 기회가 언제 또 오겠나 싶다. 모두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을 무대 만들어 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호우는 무대에 앞서 "박진영의 기립 박수를 받고 싶다. 진영이 형이 마음에 들어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진영의 'Honey'를 선곡한 호우는 처음에 보인 긴장감과는 달리 여유를 되찾으면서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박진영은 두 사람의 무대에 "다리 벌릴 때 태우가 조금 더 벌어져 있었다"라고 너스레를 떨더니 "완전히 즐기면서 봤다. 이제는 선수다"라며 극찬했다. 하지만 승리는 육중완 밴드가 가져가며 4연승을 달성했다. 

마지막 여섯 번째 무대는 싱어송 라이돌 정세운이 엄정화의 '초대'를 편곡해 불렀다. 그의 무대에 대해 유회승은 "오디션 프로그램 때부터 같이 봐왔는데 '저렇게 잘 하는 애였지' 싶었다. 또 한번 가슴이 뭉클하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 대결에서도 육중완 밴드가 이겨 5연승을 차지하며 최종 우승을 픔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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