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악의 제국 부활? 양키스, '게릿 콜 영입' 구단주 승인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12-06 16:06 송고 | 2019-12-06 16:43 최종수정
FA 최대어 게릿 콜의 뉴욕 양키스 입단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AFP=뉴스1
FA 최대어 게릿 콜의 뉴욕 양키스 입단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AFP=뉴스1

악의 제국이 부활하는 것인가. 뉴욕 양키스가 'FA 최대어' 게릿 콜(29) 영입에 본격 뛰어들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양키스가 콜을 역대 최고 금액으로 영입할 것이라 보도했다. 구단주의 승인이 떨어졌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양키스는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우수 선수들을 싹쓸이, 한때 '악의 제국'으로 불렸다. 그러나 최근에는 과도한 지출을 지양하며 선수단을 운용하면서도 꾸준한 성적을 냈다.

문제는 월드시리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는 점. 양키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은 지난 2009년. 벌써 10년 전이다. 그러자 다시 지갑을 열려는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했다.

콜은 2019시즌 33경기에 등판해 20승5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지구우승,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2위에 올랐으나, 수상자 저스틴 벌렌더(21승6패 평균자책점 2.58)보다 뒤질 것이 없는 구위와 성적이었다.
ESPN은 콜의 계약 규모가 역대 투수 FA 최고액인 데이빗 프라이스(보스턴 레드삭스)의 7년 2억1700만달러를 넘어 최대 2억50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경우 콜은 연 평균 3500만달러(약 416억)를 만질 수 있다.

최근 분위기를 살펴봐도 콜의 양키스행에 무게감이 실린다. 당초 콜은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출신으로 고향과 가까운 LA 지역으로 이적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콜은 최근 인터뷰에서 "도시보다 승리를 원한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콜이 양키스에 입단하면 아메리칸리그의 경쟁도 흥미로워진다. 양키스(동부지구)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휴스턴(서부지구)에 2승4패로 밀리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doctorj@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